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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한의학313]-쉬운 음양오행, 쉬운 한의학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사람 목숨이다. 소득 수준이 높아질수록 목숨을 잃을 확률이 점점 줄어든다. 세계의 유수의 제약회사들이 뛰어난 고급두뇌들을 영입하고 천문학적인 비용을 지불하면서 환자의 질병치료 및 수명연장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려는 신약을 개발하는데 회사의 명운을 걸고 이런 일을 추진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진단과 치료 장비 역시 놀라운 과학의 발전을 등에 업고 초미세, 초정밀하게 질병을 진단할 수 있도록 개발되고 있다. 그 어렵다는 암 조차도 몇 년 안에 정복될 수 있다고 장담할 정도다.

눈부시게 발전하는 현대의학에 비한다면 한의학은 한편으로 기가 죽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미 중국, 미국, 일본, 독일에서 한의학을 사용하여 여러 다양한 만성질환의 치료와 항암 보조 치료에 대해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논문들이 쏟아지고 있다. 위중하거나 응급한 질환이나 반드시 수술적인 요법을 거쳐서 질병을 치료하는 분야는 현대의학을 따라갈 수 없다. 모든 사람에게 같은 약과 같은 치료를 시행하는 현대의학과는 달리 개개인의 맞춤 치료로서 그 사람에게만 맞는 진단과 치료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 한의학에는 있다.

필자는 오늘 한의학을 가장 쉽게 이야기 하고자 한다. 물론 그 이전에 음양오행 칼럼-‘음양, 물과 불(水火)’, ‘음양에서 오행으로’를 읽어보기 바란다. 태극(太極) 혹은 무극(無極)에서 음양(陰陽)이 발생하고, 여기에서 사상(四象)이 발생한다. 하나가 계속 둘씩 나눠지면 사상까지 그대로 간다. 양(陽)이 음양으로 나뉘면 양중지양, 양중지음, 음(陰)이 음양으로 다시 나뉘면 음중지양, 음중지음이 된다. 이 넷을 사상(四象)이라고 한다. 음양(陰陽)은 우주 전체에 적용되는 원리이며 음양이 생명체에서는 수화(水火) 즉 물과 불로 대변이 된다. 인간이 지구에서 벗어나 우주로 영역을 넓히려고 할 때 제일 먼저 하는 일이 그 행성에 ‘물’이 있는가를 점검하는 일이다. 그리고 태양에서 어느 정도 떨어졌는가? 가 그 다음이다. 그래야 영하 270도 되는 우주에서 얼어 죽지 않고 적절한 온도를 유지하면서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생존의 기본조건이 음양의 한 형태인 수화(水火)다. 수화(水火)는 음양이라 당연히 사상으로 나눌 수 있다.

수(水)는 물이 많으면 습(濕), 물이 적으면 조(燥), 화(火)는 열이 많으면 열(熱), 열이 없어서 차가우면 한(寒)의 사상으로 나눌 수 있다. 수(水)에서 조습(燥濕)으로 나눠지고, 화(火)에서 한열(寒熱)로 나눠진다. 그래서 인체 내에서 사상(四象)은 한열조습(寒熱燥濕)으로 나타난다. 한의학서적에 보면 오행배속표라는 것이 있다. 거기에 보면 오행(五行)을 목화토금수(木火土金水)라고 해 놓고 많은 것을 오행으로 분류해 놓았다. 오행은 목화토금수이고 그것을 계절에 배속하면 봄(木), 여름(火), 장마(土), 가을(金), 겨울(水)이 된다. 여름은 더우니 열(熱), 늦여름인 장마철에는 후텁지근하니 습(濕), 가을은 건조하니 조(燥), 겨울은 추우니 한(寒)이 화토금수(火土金水)에 배속된다. 그런데 봄에 대한 얘기는 아직 하지 않았다. 봄은 무엇으로 배속되어 있는지 보면 이 점이 참 흥미롭다. 봄은 풍(風)으로 배속했다. 날씨로 따진 오행은 풍열습조한이 된다. 왜 풍(風)인지 무수히 많은 한의학자들이 이를 설명했다. 오늘날 한의사에게도 만만치 않은 문제다. 풍(風) 즉 바람은 물질이 여기에서 저기로 옮겨질 때 생긴다. 풍의 원동력은 차이(差異)에서 시작된다.

지구는 중력이 대단해서 전부 지표면에 단단히 붙어 있게 만든다. 우리가 숨 쉬기 위해 필요한 공기도 지구의 중력이 잡아당기게 되는데 이 때 이 공기에 의해 지표면에 압력이 생기는데 이를 공기압 혹은 기압이라 한다. 보통 1기압이다. 공기가 많이 모여 있으면 고기압, 공기가 적게 모여 있으면 저기압이다. 고기압의 공기가 100개이고 저기압의 공기가 80개라면 이 공기의 개수의 차이에 의해 기압차이가 난다. 이 때 고기압 부위에 있는 10개가 저기압으로 옮겨가면 기압의 차이가 없어진다. 이 때 이 10개의 공기 알갱이가 움직일 때 여러 물질들도 따라 움직인다. 이를 풍(風) 즉 바람이라 한다. 양쪽의 차이가 없어지면 바람은 멈춘다. 이를 식풍(熄風)이라 한다.

하늘꽃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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