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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코스’, 기존 궐련 대비 덜 유해하다는 근거 없어

담배회사(PMI)가 미국 FDA에 제출한 문건 재분석 결과
  • 10월 23일 오전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 신제품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한 직원이 신제품 2종 중 '아이코스3'를 선보이고 있다.(연합)
우리나라에서 아이코스 판매가 시작되고 3개월 후 19~24세의 젊은 층 22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8.1%(87명)가 아이코스를 알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 중 5.7%(13명)가 사용한 경험이 있었으며, 3.5%(8명)가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코스를 사용 중인 8명 모두 아이코스뿐만 아니라 일반 담배와 액상형 전자담배를 함께 사용하는 3중 복합 흡연자(Triple user)다. 이는 아이코스를 건강에 덜 위해한 제품으로 홍보해도 흡연자들은 다른 담배제품을 복합적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시사한다.

필립모리스는 아이코스를 위해저감담배제품(Modified Risk Tobacco Product, 이하 MRTP)으로 승인받기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이하 FDA)에 데이터를 제출한 바 있다. 이를 토대로 대한금연학회 지선하 회장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지선하 회장은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 이하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에 대한 최신 해외 연구결과들을 검토해본 결과, 아이코스가 일반 담배에 비해 독성물질의 양이 적어 인체에 덜 유해하다는 필립모리스의 주장은 근거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 대한금연학회의 아이커스 성분 연구 결과.
지 회장은 필립모리스가 FDA에 제출한 자료에서 아이코스에 포함된 114개의 성분 중 56개 성분은 일반 담배보다 아이코스에 오히려 더 많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특히, 국제암연구소(IARC)가 규정한 발암물질인 부티로락톤(Butyrolactone) 등 3개 성분은 최대 460%까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서 잠재적으로 건강에 유해할 수 있는 24가지 생체지표 중 23가지 지표에서 일반 담배 흡연자와 아이코스 사용자 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즉, 일반 담배 대신 아이코스를 사용해도 인체에 미치는 잠재적 유해성이 낮아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울러 일반 담배와 아이코스 연기에 각각 노출된 쥐를 비교한 연구에서도 폐 염증 발생과 면역 억제 효과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는 아이코스의 폐기능 및 면역력 악화 영향이 일반 담배와 차이가 없음을 의미한다.

  • 대한금연학회 지선하 회장.
지선하 회장은 “가열담배에 대해서는 여전히 연구할 내용이 많고 밝혀지지 않은 것이 많아 사용에 있어서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 가열담배에 대해 정확하고 올바른 지식과 정보를 국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가열담배(궐련형 전자담배)의 건강 위해성에 대해 경고하고 국민들이 가열담배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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