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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안의 건강노트] 수험생, 자율신경 균형 잡아야 뇌 집중 잘돼

  • 수험생.
임용고시가 얼마 남지 않은 K씨는 올해로 세 번째 도전이라 이번에는 기필코 합격해야 한다는 생각에 부담이 크다. 시험공부를 하기 시작하면서부터 몇 년간은 운동량도 전혀 없고, 항상 수면시간이 부족해서 자고 일어나도 피곤하다. 최근에는 가슴이 답답하고 식욕도 줄었고 먹기만 하면 설사를 해서 체중도 많이 줄었다. 고3인 J학생은 고등학교 들어가면서 생긴 가슴 두근거림과 다한증, 그리고 얼굴 홍조증상이 수능이 다가올수록 심해져서 공부에 집중이 힘들 정도가 되었다. 지난 모의고사 기간 동안은 심한 두통과 어지럼증까지 겹쳐서 안정제와 진통제를 먹고 겨우 시험을 쳤다. J학생은 곧 있을 수능 때 제대로 시험을 칠 수 있까 하는 걱정에 잠을 잘 수가 없다.

K씨와 J 학생 모두 수험준비를 해오면서 충분히 쉴 시간 없이 오랜시간 책상 앞에 앉아 공부하면서 시험 부담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기간이 계속되다보니 자율신경의 리듬이 깨어졌고, 그것이 만성 피로감과 집중력 저하를 비속해서 땀, 잠, 심장, 소화기능 등에 기본적인 신체활동에 문제가 생기게 된 것이다. 수험생들은 햇빛 쬐는 시간은 줄어들고, 체력은 고갈되고, 뇌 집중력이 떨어지고, 각성음료와 카페인 복용에 따른 수면의 질도 떨어지는 생활이 장기화되다 보니 자율신경의 균형이 깨어지기 쉬운 환경에 노출된다. 자율신경은 우리 몸의 모든 자동조절기능이 순조롭게 작동되도록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데, 숨, 땀, 잠, 소화, 장기능, 뇌기능 등을 주관한다. 자율신경에 문제가 생기면 가슴이 답답하고 어지러우며, 귀에서 소리가 나고, 온몸이 돌아가면서 아픈 증상, 호흡이 부자연스럽고, 불안 초조한 느낌이 생긴다.

특히 수험생들은 제대로 신체리듬을 관리할 시간도 마음의 여유도 없다보니 정해진 시간 안에 최상의 결과를 얻기 위해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자신을 닦달하게 된다. 게다가 평소 체력이 약하거나 만성피로가 누적되어 있으면 자율신경의 불균형이 발생하기 더욱 쉽고, 우울증, 불면증, 공황장애, 과민성대장, 신경성위장병까지 겹치게 되면, 공부에 집중하기 어렵다. 공부는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라, 몸이 먼저 받쳐줘야 가능하다. 특히 뇌력 소모가 많고 스트레스가 심한 수험생들은 체력이 떨어지기 쉽고, 인체의 유기적인 에너지 흐름이 막히기 쉬워서 자율신경에 문제가 발생하기 쉽다. 수험생의 다양한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하는 자율신경실조 증상들은 자율신경의 균형을 다스리는 한약처방과 기혈순환을 돕고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밸런스를 맞춰주는 약침치료, 그리고 침뜸 치료 등의 다양한 한방치료를 병행해서 치료하며, 특히 10대~20대의 수험생들은 회복도 빠르고 치료결과도 좋다.

▶ 수험생들의 자율신경균형 조절^치료하는 생활수칙과 뇌집중 위한 음식

첫째,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고 취침하라. 생활의 리듬을 잘 유지하는 것이 건강한 몸과 건강한 두뇌를 유지하는 비결이다. 규칙적인 생활은 생체리듬을 바람직하게 유도하고, 자율신경의 밸런스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둘째, 규칙적으로 복식호흡하라. 불안하고 긴장되는 것은 시험압박 스트레스로 교감신경이 항진되었기 때문이다. 교감신경이 항진되면 호흡이 짧아지고 불면, 불안 등의 증상이 생기는데, 이럴 때는 복식호흡으로 부교감신경을 활성화시켜 안정시키는 것이 도움이 된다. 새벽이나 잠자기 전 10분이 좋다.

  • 견과류
견과류 : 잣, 호두, 은행, 아몬드 등의 견과류는 단백질 외에 식이섬유, 비타민 E 그리고 셀레늄 같은 항산화 물질까지 함유되어 있어서 피로회복은 물론이고 뇌에 영양을 공급해 줄 수 있는 수험생 최고의 식재료다. 견과류를 다양하게 섞어서 매일 조금씩 먹으면 좋다.

  • 바나나
바나나 : 바나나에는 스트레스나 불쾌한 감정 등을 누그러뜨리는 항 진정성분이 들어 있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며, 불안 우울 등의 증상을 개선해 준다. 비타민 A와 단백질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서 피로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식사대용으로도 훌륭하고, 수험생 간식으로 먹어도 좋다.

● 정이안 한의학 박사 프로필

- 한의학박사, 정이안한의원 원장이며, 자율신경연구소 원장이고, 동국대학교 외래교수이다. 저서로 생활습관만 바꿨을 뿐인데, 직장인건강 한방에 답이 있다, 몸에 좋은 색깔음식 50 등 다수의 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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