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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철분제, 화학 성분 조심해야…영양제 고르는 요령은?

임신했을 때 잊지 않고 챙겨야 하는 것이 철분 영양제다. 임산부철분제는 시중에 여러 제품이 나와 있는데, 임산부가 먹는 제품인 만큼 당연히 건강에 좋은 성분만 들어있을 것이라 생각해 가격이나 함량, 판매순위 등만 보고 제품을 선택하기 쉽다.

그런데 임산부철분제를 만드는 데 화학성분이 사용되기도 한다. 대표적인 성분이 ‘화학부형제’다. 화학부형제는 원료가루를 정제로 뭉칠 때 생산성 향상을 위해 넣는 물질이다. 철분 영양제에 주로 쓰이는 화학부형제로는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PMC) 등이 있다.

이러한 화학부형제는 영양제 제조 시 미량 첨가되긴 하나, 장기간 섭취하여 체내 축적량이 늘어나면 각종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다. 실제로 이산화규소는 중국상해대학교 연구팀 실험 결과 세포 주기를 정지시키고 세포 성장을 방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아는 끊임없이 세포분열을 거치면서 성장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는 모체는 물론 태아에게도 치명적일 수 있다.

때문에 철분영양제를 구매할 땐 가능한 화학부형제가 없는 것을 골라야 한다. 화학부형제를 쓰지 않은 철분제는 제품 설명서나 판매 페이지에 ‘NCS 철분’이라고 명확히 표기돼 있으니, 이를 확인하면 쉽게 알아볼 수 있다.

아울러 영양제를 구매할 땐 철분 원료가 어디에서 왔는지도 체크해야 한다. 철분제 원료는 크게 합성과 자연 유래로 나뉘는데, 합성 철분은 화학적 공정을 거쳐 인위적으로 만든 물질인 만큼 체내에서 불안정하게 작용할 수 있다.

실제로 SCI급 국제학술지 ‘국제생물의학연구(BioMed Research International)’에 의하면 합성 철분 보충제를 섭취한 중년 여성들을 추적 관찰한 결과 합성 철분 복용이 총 사망률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철분 영양제는 자연물 등에서 추출한 자연 유래 원료를 먹는 것이 좋다. 자연 유래 철분은 제품의 원재료 및 함량 부분에 ‘유산균배양분말(철분)’과 같이 성분명과 유래 물질이 함께 표기되므로 합성 제품과 확실하게 구별된다.

이밖에 철분 영양제가 알록달록한 색을 띠고 있거나 딸기맛, 포도향 등의 표시가 있다면 첨가물 사용 여부를 따져보는 것이 좋다. 화학첨가물은 화학부형제와 마찬가지로 체내 축적 시 다양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최대한 섭취를 피해야 한다.

임산부라면 임신 중기부터 수유기까지 반년 이상 철분제 섭취가 필요하다. 장기간에 걸쳐먹는 제품인 만큼 임산부철분제를 구매할 땐 화학부형제를 쓰지 않은 ‘NCS 철분제’가 맞는지 확인한 후, 원료의 출처와 화학첨가물 함유 여부까지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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