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판교점 전층이 예술 작품으로 꾸며진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 백화점 전층에 예술 작품을 비치한다고 7일 밝혔다. 이른바 '판교 아트 뮤지엄'이다. 전시된 예술 작품들은 구입도 가능하다.

전층이 예술작품으로 꾸며지지만 특히 1층과 10층이 주목할 만하다. 1층 열린 광장은 데이비드 호크니, 요시모토 나라 등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10층 토파즈홀은 김환기, 이우환 등 국내외 아티스트 작품 85여 점이 전시돼 있다. 쿠사마야요이의 '호박', 이우환 작가의 '이스트 윈즈(East Winds)' 등이 대표적이다.

이밖에도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각층별 휴게공간에 조각상, 바이크 드로잉, 행잉 조형 작품 등을 선보인다.

'모바일 도슨트 서비스'도 운영한다. 이 서비스는 오는 13일부터 판교 아트 뮤지엄 전용 홈페이지에서 이용 가능하며, 작품에 대한 설명과 360도 영상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도 철저하다. 회사 측은 안전한 전시 관람을 위해 10층 토파즈홀 입장 시 체온 체크와 전자출입명부 작성을 의무화 하고, 매시간 단위 환기 및 소독을 진행하는 등 방역 수칙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을 쇼핑 뿐 아니라 문화와 예술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며 “모바일 갤러리를 통해 오프라인을 넘어 온라인으로도 수준 높은 예술 작품 관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유선기자 yoursun@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