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이 직접 만든 첫 전용 서체 공개…무료 배포

위메프체. (자료 위메프)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위메프가 첫 전용 서체인 ‘위메프체’를 공개한다. 위메프는 서비스 10주년을 맞아 위메프체를 개발, 일반에게 무료 배포한다고 8일 밝혔다. 서체는 전문 업체를 거치지 않고 위메프 임직원들이 직접 디자인과 제작 전반에 참여했다.

위메프체는 위메프 CI(Corporate Identity)의 형태적 특징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정원에 가까운 O꼴과 굴림, 꺾임 조화로 정직하면서도 유연한 인상을 표현했다. 오직 소비자와 가격을 생각하는 위메프의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성격과 밝고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도 엿볼 수 있다. 한글 2780자, 영문 52자, 숫자·기호 69자로 이뤄졌고 Regular(본문용), Semi Bold(제목용), Bold(제목용) 3가지 버전을 배포한다.

위메프체는 한글날인 9일부터 리뉴얼 오픈하는 위메프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인쇄물, 광고물, 온라인 등 상업적 목적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단 글꼴을 유료로 판매하거나 상표 제작에 활용하는 행위, 임의 수정, 변형은 허용하지 않는다.

전하나 위메프 기업커뮤니케이션팀장은 “서비스 10주년을 맞아 직원들 손에서 탄생한 첫 전용 서체를 공개하게 돼 더욱 의미 있다”며 “위메프체를 통해 고객과 만나는 모든 접점에서 위메프 브랜드 가치와 철학을 일관성 있게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철호 기자 song@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