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 클래식 트리와 8만여 개 LED 도트로 크리스마스 멀티미디어 쇼

롯데월드몰 벽면에서 미디어패널과 프로젝터로 연출되는 크리스마스 멀티 미디어쇼가 펼쳐지고 있다. (사진 롯데물산)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롯데월드타워가 단지 전체를 크리스마스 마을로 꾸몄다. 클래식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형 캐빈하우스를 설치해 마치 서울 한복판에서 핀란드 산타 마을에 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고 4000여개 디지털 눈꽃과 별빛, 은하수 조명이 음악에 맞춰 연출되는 멀티미디어 쇼가 진행된다.

롯데월드타워 크리스마스 점등식은 5일 목요일 오후 5시 30분에 개최된다. 이번 점등식에서는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캣츠 40주년 내한공연’ 그리자벨라역 조아나 암필이 뮤지컬 최고의 명곡으로 손꼽히는 ‘메모리(Memory)’를 피아노 연주와 함께 크리스마스트리 앞에서 라이브로 공연할 예정이다.

이번 점등식은 롯데월드타워 공식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집에서도 함께할 수 있다. 공연을 관람 온 방문객은 인증샷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롯데월드타워’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롯데상품권 5만원이 제공된다.

롯데월드타워 아레나광장에서는 마법 같은 크리스마스 멀티미디어 쇼가 펼쳐진다. 이번 쇼는 저녁 6시부터 11시까지 10분 간격으로 월드몰 벽면을 활용해 총 8분 동안 진행되며 롯데월드타워와 몰을 방문한 누구나 환상적인 겨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월드몰 옥상과 쇼핑몰을 잇는 샤롯데브릿지 하단에 고보 라이트(GOBO Light, 야간에 불빛을 쏘아 땅에 글이나 그림을 표현하는 조명장비)를 설치해 광장 바닥에도 별빛 조명을 수놓을 예정이다.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광장에 설치된 루미나리에 조명 터널에서 방문객들이 밤 산책을 즐기고 있다. (사진 롯데물산)
올해 롯데월드타워 크리스마스트리는 스와로브스키와 협업해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연출됐다. 15m 높이 트리 상단에는 대형 스와로브스키 별을 장식하고 2만6000여개 크리스탈 오너먼트(장식)와 조명으로 10층 케이크 모양을 연출해 특별함을 더했다.

아레나광장에는 크리스마스 마을 콘셉트로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하는 대형 캐빈하우스 5동이 설치됐다. H&M Home과 무인양품은 소비자가 가족과 함께 집 내부와 트리를 직접 꾸며보며 이번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도록 홈데코레이션 소품과 홈퍼니싱 제품을 소개한다.

BMW는 오두막 차고지 느낌 MINI 체험존에서 ‘COLORFUL’ 신차 이벤트를 진행한다. SK텔레콤은 비대면 시대에 맞춰 다양한 5GX 서비스(V컬러링, 클라우드 게임, Jump VR/AR 등) 및 아이폰12 체험이 가능한 ‘SKT 5GX 체험존’을 운영한다.

류제돈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올 한해 힘들고 지친 모두가 롯데월드타워 크리스마스 마을에서 산책하며 힐링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집에서도 롯데월드타워 멀티미디어 쇼를 감상하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껴보시고 따뜻한 연말을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밖에 롯데월드타워는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 동안 구세군과 함께 따뜻한 나눔 공간을 마련해 추운 겨울 어린이들에게 난방비를 기부하는 ‘마음온도 37도 캠페인’도 진행한다.



송철호 기자 song@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