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포인트 정체성 표현 집중…모바일 최적화 통해 소비자 소통 강화

SPC그룹은 ‘해피앱’을 전면 개편했다. (사진 SPC그룹)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SPC그룹은 멤버십 서비스 ‘해피포인트’의 새로운 BI(Brand Identity)를 선보이고 모바일 앱을 전면 개편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BI 리뉴얼은 2012년 이후 8년 만에 진행된 프로젝트로 해피포인트 정체성을 뚜렷하게 보여줄 수 있는 핵심 요소들을 재정비하고 모바일 사용에 최적화된 이미지를 통해 소비자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새롭게 도입된 BI는 브랜딩 기업 ‘디자인 스튜디오’와 협업해 기존 BI 원형 이미지를 단순화시키고 ‘고객의 미소와 감사의 의미’를 표현하는 그릇 모양 이미지를 활용했다. 특히 해피포인트를 떠올릴 수 있는 ‘ㅎ’ 이미지를 로고로 형상화해 직관적 이미지를 강화했다.

브랜드 컬러도 전면 교체했다. 로고 컬러는 역동적이며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딥블루(Deep blue) 색상을 사용했고 서브 컬러는 채도가 높은 주황색, 노란색, 녹색 등의 원색을 활용해 가시성을 높였다.

SPC그룹은 신규 BI를 적용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해피앱’도 전면 개편했다. 이번 개편은 UI(User Interface, 사용자 환경)와 UX(User Experience, 사용자 경험) 디자인을 개선해 사용자 편의를 높이는데 집중했다.

해피앱 메인 화면에는 소비자 사용빈도가 높은 해피오더(배달 픽업 서비스), 해피콘(해피포인트 모바일상품권), 해피마켓(쇼핑 서비스) 등의 메뉴를 하단에 배치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고 SPC그룹 다양한 브랜드 뉴스와 프로모션 정보 등을 선택해 볼 수 있는 ‘SPC브랜드관’을 신설했다.

향후 소비자 참여형 콘텐츠를 통해 양방향 소통을 강화하는 ‘해피시그널’, 해피포인트 적립뿐만 아니라 결제까지 한 번에 이루어질 수 있는 ‘해피페이’ 등을 단계적으로 도입해 모바일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SPC그룹은 9일부터 해피포인트 BI 리뉴얼 및 해피앱 개편을 기념하는 ‘고 해피(Go Happy)’캠페인을 진행한다. 해피앱에서는 해피포인트 신규 BI를 알리는 퀴즈, 게임 등의 이벤트를 순차적으로 진행해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혜택 쿠폰과 해피포인트를 증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해피포인트 홈페이지 및 해피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SPC그룹 관계자는 “해피포인트 주요 타깃인 MZ세대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힙(Hip)하고 역동적인 이미지의 신규 BI를 선보이게 됐다”며 “새로운 BI를 기반으로 해피포인트 만의 차별화된 혜택과 서비스를 해피앱을 통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해피포인트는 2008년 8월 론칭해 가입자 2000만 명을 보유한 SPC그룹 통합 멤버십 서비스로 파리바게뜨·배스킨라빈스·던킨도너츠·파스쿠찌·쉐이크쉑 등 전국 6300여개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해피앱은 2014년 론칭해 지난해 11월 국내 식음료업계 멤버십 서비스 중 최초로 사용자 1000만 명을 돌파한 바 있다.



송철호 기자 song@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