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 납품 중단으로 어려움 겪는 농가 돕기 판매

롯데마트 충청남도 친환경 농산물 농가 돕기 기획전 매장. (사진 롯데쇼핑)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롯데마트가 친환경 농산물 농가 돕기에 나선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며 학교 및 공공급식 납품이 중단되는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급식을 납품하는 친환경 농가들 어려움도 커지고 있다. 실제로 충청남도에서는 학교 급식 출하 피해 규모를 약 77톤, 14품목(상추, 양상추, 시금치, 마늘 등)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롯데마트가 충청남도 농가를 돕는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충청남도와 상생 협약을 맺어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협력 중에 있고 지난 3월에는 ‘충남도 친환경 급식 농산물 소비촉진’ 행사를 진행했다. 오는 17일부터는 23일까지 전 점에서 ‘충청남도 친환경 농산물 농가 돕기 행사’를 진행해 약 39톤가량 친환경 농산물을 판매한다.

충청남도 농가 돕기 행사 이외에도 롯데마트는 지난 2월부터 지역 축제 취소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농가부터 태풍 피해 영향을 받은 농가까지 다양한 농가 돕기 행사를 진행, 행사 기간 안에 해당 제품들 완판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김제시와 협업한 ‘김제 광활 햇감자’ 행사, ‘신품종 미니 다다기 오이’ 행사, ‘햇 고구마 한 봉 가득’ 행사, 전라남도와 협업한 ‘대파농가 돕기’ 행사, 전라북도와 협업한 ‘전북 군산 꼬마 양배추’ 행사 등이 있다.

이 밖에 롯데마트는 오는 12월 말에 동절기 채소 최대 산지인 제주도산 농산물을 선보이는 ‘청정 제주 물산전’을 진행해 귤, 한라봉, 무, 브로콜리 등 제주도 우수 농산물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다.

김창용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농산물 소비 촉진 행사를 통해 산지의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추후 지속적으로 농가 돕기 행사를 진행해 농가는 물론 고객 가계 부담 완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철호 기자 song@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