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여 크리스털 장식 롯데월드타워 트리 점등식 등 다양한 이벤트 공개

3만여 개 크리스털로 장식한 롯데월드타워 클래식 트리 점등식 행사. (사진=롯데물산 제공)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롯데월드타워가 단지 전체를 ‘환상의 겨울나라’(Winter Wonderland)로 꾸미고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의 서막을 알렸다.

롯데월드타워는 지난 22일 오후 5시 30분 아레나 광장에서 스와로브스키와 협업해 3만여 개 크리스털로 장식한 15m 크기 클래식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을 진행했다. 트리 좌우에 롯데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오늘을 새롭게, 내일을 이롭게’(New Today, Better Tomorrow)가 담긴 조형물도 곳곳에 설치했다.

이날 트리 점등식에는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주연 배우 신성록과 가수 다비치의 축하 공연이 진행됐고 엔제리너스 커피 나눔 행사 등의 다양한 이벤트도 공개됐다.

특히 롯데월드타워 높이 555m 외벽 미디어 파사드(외벽 스크린)에는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빨강, 초록, 하얀색 패턴 조명이 송출돼 지상 최대 크기의 크리스마스 트리가 만들어졌다. 다음달 26일까지 롯데월드타워가 보이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이 트리를 볼 수 있다.

또 롯데월드타워 앞 잔디 광장인 아레나 광장에서는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14분 간격으로 크리스마스 멀티미디어 쇼가 진행된다. 크리스마스 캐럴에 맞춰 4000여 개 디지털 눈꽃과 별빛, 은하수 조명이 월드몰 벽면에 연출된다. 올해는 월드몰 남측 및 서측 벽면과 에비뉴엘 상부 벽면의 LED 미디어 파사드를 5266㎡(1593평) 넓혀 화려함을 더했다.

롯데월드타워 단지 내 설치된 루미나리에 터널에서 방문객들이 크리스마스를 즐기고 있다. (사진=롯데물산 제공)
에비뉴엘과 쇼핑몰을 잇는 샤롯데브릿지 하단에는 고보 라이트(GOBO Light, 야간에 불빛을 쏘아 땅에 글이나 그림을 표현하는 조명장비)를 설치해 광장 바닥에 눈꽃 조명을 연출했고 아레나 광장 인근에는 화려한 조명으로 루미나리에 터널을 조성하기도 했다.

이병희 롯데물산 커뮤니케이션 부문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모두에게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위로와 희망의 시간을 선사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롯데월드타워에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깜짝 선물을 준비 중으로 크리스마스에 맞춰 새롭게 문을 연 다양한 매장도 고객들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지주와 롯데복지재단의 ‘롯데 플레저박스’ 캠페인 기념식도 이날 함께 진행했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5만 7291상자를 전달해온 롯데 플레저박스는 어려운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물품 나눔 활동이다. 특히 올해는 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취약 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됐다.

다양한 방한용품으로 구성된 롯데 플레저박스는 이번 달 말부터 학대 피해 아동, 저소득가정 아동 등 1700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송철호 기자 song@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