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인물] 고승덕↑ 허상만↓


고승덕 - 그의 도전은 계속된다

“정말 똑똑한 사람이죠.” 늘 사람 좋은 미소로 편안함을 주는 고승덕 변호사에 대한 한 변호사의 평이다. 사법고시, 행정고시, 외무고시 등 ‘고시 3관왕’의 타이틀만으로도 그러나 부족한 모양이다. 도전이 계속됐다. 이번엔 펀드매니저 자격 시험에 합격했다. 투신사나 투자자문사를 설립해 ‘고승덕 펀드’를 운영하기 위해서다. 그간 ‘파동이론’으로 증시의 재야 고수 대접을 받아 온 그가 이론을 실천적으로 입증할 수 있을지 자못 궁금하다.

허상만 - 허약하고 안일한 그대여

조류 독감에 광우병까지. 최대 난제에 부딪힌 허상만 농림부장관이 시종일관 안일한 대응이다. 조류 독감이 충북 음성군에서 발생한 후 초기 방역에 소홀해 전국 확산을 방치하더니, 광우병 대책에서도 전혀 미덥지 않은 모습이다. 미 워싱턴 주에서 수입한 소가 얼마나 되는지, 유통 경로는 어떤지, 또 향후 수급 대책에는 문제가 없는지 제대로 파악된 것이 하나도 없는 듯. 과연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조기 재개하라는 미국측 압력을 버텨내기는 할지 모를 지경.

입력시간 : 2004-01-02 16:59


주간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