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세상] ‘연기·공주’ 인기는 이미 수도급
이와 함께 버스와 지하철을 꽁짜로 타는 비법도 급속하게 퍼지고 있다. 환승시 두번째로 타는 버스에서 ‘타자마자 내리는 문에 가서 카드를 찍는다’가 그 요지. 실제로 이렇게 하면 추가요금 부담은 없다고 한다. 서울시 한 관계자는 그들의 허술한 준비는 제쳐두고, “ 시민의 양심을 믿는다”로 일관한다는데…. 시민들의 인내심 시험만으로도 모자라 양심까지 시험하려는 것인가. 아니면, 진짜 선심 한 번 써 보자는 건지. ○…연기ㆍ공주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행정 수도 이전지로 선정된 충남의 두 곳이 인기 검색어에 올랐다. 아예 적(籍)까지 그리로 옮기고 있으니, 며칠 쉬었다 오는 ‘ 휴가지’또는 ‘ 피서지’ 정도는 아닌 듯. 땅값은 물론, 내리 하향선만 긋던 인구도 몇십년만에 고개를 들었다는데. “ 올 여름 여기서 살 겁니다.” 이 동네에 발 한번 잘 담그면 평생 두 다리 뻗고 살 수 있다고 하니, 이만한 휴가지도 없겠지?
입력시간 : 2004-07-1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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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