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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어 세상] 가정 지키는 남편의 슬픈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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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국수호
10. 정은임 어록




○…열대야 졸림증 - 입추, 말복 다 지나고 가을의 문턱을 넘어섰지만 더위의 기세는 좀처럼 꺾일 줄 모른다. 삼복 더위가 한창이던 지난 주에는 한 밤에도 25도 이상의 열대야가 기승을 부려 ‘잠 못 드는 밤’을 연출하기도 했다. 백주대낮에 버스가 검문소 방호벽으로 내달린 이유도 전날의 열대야 때문? 열대야에 시달려 수면을 충분히 취하지 못했다는 운전기사의 변이었다. 밤에 설친 잠은 낮에 보충해야 되는데 이것이 심하면 주간 졸림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 열대야에 시달려 낮에 조는 경우를 가리켜 ‘열대야 졸림증’이라는 말이 생겼다. 이 증상이 심해지면 열대야와 무관한 계절의 낮 시간에도 졸리는 주간 졸림증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고. 서울에서는 열대야가 덜한 곳으로 원정 취침을 가는 이색 풍경도 연출됐지만, 멀리 스위스에서는 잠에서 깨지 않은 소에게서 짜 불면증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나이트 밀크’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고도 한다.

○…백수남편 - “남편들이여, 가정을 지켜라!” 가정학회 캠페인의 구호가 아니다. 극심한 실업난이 계속되자, 남편들이 일하는 아내를 대신해 가정주부로 변신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세태를 반영하듯 인터넷에서는 ‘백수남편’이라는 만화가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로 만화처럼 작가인 아내는 만화를 그려 생계를 유지하고, 남편은 집에서 가사를 돌보고 있다 한다. 아내는 일터에서 남편은 집안에서, 이 현실에 박수를 쳐야 하나?

입력시간 : 2004-08-1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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