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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식량난 도우려 시작, 남북 공동번영 계기로"
'교동도 프로젝트' 주도 (주)극동러시아개발 장석중 대표



장석중 ㈜극동러시아개발 대표는 국내외에서 몇 안 되는 북한통으로 꼽힌다.

장씨는 최근 남북한 장관급회담에서 한강하구 공동개발에 합의한 것을 계기로 자신이 1998년부터 추진해온 ‘교동도 프로젝트’의 비사를 공개하고 남북한이 공동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총풍’딱지에 대해선 “고문에 의한 조작이고 새롭게 알게 된 억울한 사실이 있지만 남북한이 발전하는데 더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 교동도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된 계기는.

90년대 초부터 북한과 무역을 하면서 북한 주민들의 열악한 식량(영양) 사정을 목도하면서 이들을 지원할 방안을 찾기 위해 서해 바다에서 동해까지, 한강, 38 접경지대를 몇 번씩 순회하고 나서 교동도가 최적지라고 생각해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

- 러시아까지 연계한 배경은.

20년 가까이 북한과 무역하면서 북한과의 문제를 푸는데 러시아의 존재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러시아 역시 남북한의 지원을 바라고 있다. 한반도를 둘러싼 역학관계를 오랫동안 봐오면서 중국보다 러시아가 남북한 발전에 우군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경제면에서 자원이나 철도이용 등에서 러시아는 남북한에 필요한 파트너다.

- 교동도 프로젝트에 북한과 러시아의 관심은.

북한은 남한에서 다양한 식제품을 지원받을 수 있고 러시아로부터는 에너지 도움을 받을 수 있어 큰 기대를 나타내고 잇다. 러시아는 연해주가 중국화되는 것을 막는데 남북한이 최적이라는 것을 알고 있고 특히 한국의 투자를 원하고 있다.

- 교동도 프로젝트가 중단된 이유는.

남북한, 러시아 간에 상당히 깊숙한 수준까지 진행이 됐는데 한강, 38 접경지역이 한미연합사의 통제를 받는 지역이어서 이것을 푸는데 시간이 걸렸다. 또 프로젝트를 추진할 재원을 마련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 앞으로 계획은.

내 프로젝트는 남북한 민족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누가 나서더라도 환영한다. 남북관계가 답보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에너지 위기는 한국 경제를 압박하고 있으며 이것을 개선하는데 내 프로젝트가 기여하기를 바란다. 북한 구석구석을 알고 있는 입장에서 정말 북한이 절실하게 원하는 도움을 줄 필요가 있다. 프로젝트가 현실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입력시간 : 2006/05/02 12:51




박종진 차장 j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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