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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버스 "20년 만의 신차 FX시리즈로 세계로 뛰겠다"
백성학 회장



“또 미국 스파이 얘기 나오는 것 아니야?! 기자 만나기가 이젠 겁이 나서…” (경인방송 대주주인 그는 다른 대주주와 스파이 논란으로 홍역을 치렀다)

영안모자(회장 백성학) 계열인 대우버스가 신형 버스 FX 시리즈를 발표했다. 1987년 BH시리즈를 내놓은 지 20년 만의 전면적인 풀 모델 교체이다.

“그 동안 중간중간 조금씩 변화는 줬지만 이번 신차는 총체적인 신모델이란 점에서 의미가 각별합니다.”

백성학 영안모자 회장은 “FX 시리즈는 연비를 개선하고 운전하기에도 편하며 승객의 안락함을 개선시킨 획기적인 차세대 버스”라고 소개했다.

유럽 디자이너와 함께 개발한 신형 버스는 내수를 비롯, 동유럽과 호주 일본 등 선진국 시장에 우선적으로 수출될 계획. 대당 판매가가 1억6,000만 원대로 유럽 버스의 3분의1 수준이라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유럽산에 비해 성능은 80% 가량 된다.

“저는 원래 기술자입니다. 주물까지 마스터했지요. 모자 만드는 사람이 웬 자동차냐 하겠지만 기계의 원리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백 회장은 “그저 모자를 잘 파는(?) 사람으로 알 수도 있겠지만 지금 전세계에 퍼져 있는 모자 만드는 기계들도 다 영안모자의 기계에서 시작된 것이다”고 말했다.

백 회장은 2003년부터 대우버스를 경영하고 있지만 그 이전부터 해외에서 버스와 지게차 등을 생산 판매해 오고 있다. 해외 법인만 44개. 백 회장은 “2011년께부터 기존의 차량 형태와는 전혀 다른 모델의 차량을 판매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새로운 도전을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한국아이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입력시간 : 2007/11/05 16:06




부천=박원식기자 par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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