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학년도 입시가 끝나가고 있다. 원서접수도 마감되었고 이제 몇몇 대학의 대학별고사를 제외하면 남은 것은 합격자 발표를 기다리는 것이다. 그렇다면 2009학년도 대입은 언제부터 시작되는 것일까?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는 3월부터? 아니면 수시1학기가 시작되는 6월부터? 아니다! 2009학년도 입시는 이미 시작됐다. 엄밀히 말하면 고등학교에 입학한 순간부터 대입은 시작된 것이다.

수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학생부이며, 학생부의 평가기준은 고등학교 1학년 내신부터 포함되기 때문이다. 특히 예비 고3 수험생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이번 시간에는 현 예비 고3 수험생들이 2009학년도 입시에 들어가기 전 반드시 준비해야 하는 필수 요소를 살펴본다.

1. 고등학교 마지막 겨울방학이 입시의 시작이다.

고3의 겨울방학은 없다. 그 때는 모든 것을 마무리 하고 있을 시점이다. 고등학교2학년 겨울방학이 고등학교 생활의 마지막 겨울방학인 셈이다. 하지만 이 겨울방학이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이다.

고3 수험생이 되면 공부할 시간조차 부족하다. 3월 모의고사를 시작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볼 때까지 숨가쁘게 지나간다. 자신을 뒤돌아 보며 부족한 공부를 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 이번 겨울을 어떻게 나느냐에 따라 1년 간의 수험생활이 결정될 수 있음을 명심하자.

2. 자신을 진단하는 과정은 필수이다.

지원시기에 따라 대학입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수시와 정시! 대부분 수험생들은 수시와 정시지원에 대한 계획을 미리 준비하지 못하고 모의고사 결과에 따라 또는 수시 모집기간이 임박했을 때 너무도 즉흥적으로 수시지원을 결정하는 경향이 크다. 즉흥적으로 지원하는 사람보다 미리 준비하고 계획하는 수험생이 더 좋은 결과를 얻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그렇다면 수시와 정시의 대비는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목표 대학과 목표 학과를 정한다. 자신의 한계를 두지 말고 목표를 확고히 세워 그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둘째, 자신의 내신을 객관적으로 점검한다. 현재 내신성적으로 수시 지원 시 목표대학으로의 지원이 가능 할 것인지 미리 점검하고 조언을 구해보도록 한다. 부족한 것이 있다면 어떻게 보완해 나갈 것인가 고민하고 방법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셋째, 모의고사를 분석한다. 모의고사의 성적뿐 아니라 각 모의고사마다 틀렸던 문항에 대한 분석, 취약한 유형 분석 등을 총괄적으로 점검하여 앞으로 학습 방향을 잡아보도록 한다.

이러한 준비 과정을 통해 대학별 고사를 미리 시작할 것인지, 고등학교 3학년에 올라가기 전 부족한 기본을 확실히 쌓을 것인지 또한 각 영역별 학습계획 등이 결정된다. 수시와 정시 중 하나만 생각해서 집중적으로 준비하는 것은 좋지 않다. 단, 수시와 정시 중 어디에 더 비중을 두고 준비할 것인지를 정하고 계획하는 것이 필요하다.

3. 입시정보에 항상 열려있어야 한다.

입시는 정보전이다. 정보를 미리 파악하고 계획해야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입시의 흐름에 맞춰 흔들림 없이 계획하고 준비할 수 있다. 뉴스에서 보도되는 내용, 교육기관에서 발표되는 자료, 각 입시기관 전문가들이 분석하는 모든 정보를 꼼꼼히 체크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어야 한다.

2009학년도 입시는 이미 시작됐다! 이제는 걸어서는 안 된다. 뛰어야 한다. 아니 날아야 한다.

긍정적인 마인드로 적극적인 자세로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준비한다면 모든 수험생들이 2009학년도 입시에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저작권자 ⓒ 한국아이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귀성 입시전력 연구소장 www. ipsi815.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