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코너는 정계 재계 연예계의 장막 뒤에서부터 시장바닥에 이르기까지 시중에 회자되는 소문이나 묻혀진 뒷얘기를 독자에게 전하는 지면입니다. 진위(眞僞)에 상관없이, ‘XX 소문이 나돈다’는 사실 그 자체를 알림으로써, 터무니없는 루머가 확대 재생산되는 폐해를 차단하려는 취지도 담고 있습니다.

■ 체육계 샛별과 스캔들 여가수만 피해

한국 스포츠의 새 지평을 열어 청소년의 우상으로 떠오른 유명 아마추어 운동선수 B와 스캔들을 일으킨 댄스그룹의 여가수 C가 마음고생을 하고 있다고. 이 여가수는 청소년 스타인 B가 마음에 들어 적극 접근했고 B 역시 연예인을 ‘밝히는’ 터라 유혹을 마다하지 않았던 것.

그런데 둘 사이의 관계가 스캔들로 비화되자 B측 관계자들이 여가수 소속사를 찾아 강하게 항의하고 여가수에게 다시는 B에게 연락하지 못하도록 엄포를 놨다고 한다. 소속사는 B가 워낙 유명선수라 제대로 대꾸도 못하고 여가수의 방송활동도 자제시켜 스캔들의 피해를 고스란히 여가수만 보고 있다고.

■ 서울 모 법원, 부장판사 폭력설에 긴장

서울 모 법원의 한 부장판사가 회식자리에서 배석판사를 폭행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어 당국이 진위여부 확인 작업에 들어간 가운데 대법원도 긴장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해 여름 서울 모 법원 부서의 저녁 회식자리에서 부장판사와 배석판사가 사건의 판결을 놓고 의견차이로 말다툼 끝에 폭력사태가 발생했다는 것이 소문의 골자. 그런데 당시 사건이 몇 개월이 지난 최근에서야 불거진 것이 앞으로 있을 인사와 관련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과 맞물리면서 대법원이 해당 부장판사에게 어떤 수위의 조치를 내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한다.

■ 인기방송인 A씨 부인 과거 전력 구설수

방송 3사를 넘나들며 주로 사회자로 맹활약하고 있는 인기방송인 A씨가 젊은 부인의 과거사를 최근에 알게 되어 난감해 하고 있다고. 이 부인은 참해 보이는 인상과는 달리 대학 시절 때 강남 나이트클럽을 휘젓고 다녀 ‘작업맨’사이에서 입소문이 자자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시 나이트 클럽에 연예인이나 부잣집 자제가 나타나면 그 때마다 저돌적인 접근으로 구애를 했다고. 이 여인이 몇 년 전 A씨의 신부감으로 공개되자 실체를 알고 있는 동료 연예인들이 기겁을 하면서 말문을 닫았다 한다. 뒤늦게 부인의 과거를 알게 된 A씨는 소문이 확산될까 전전긍긍하고 있는데, TV프로그램 진행 중에도 ‘나이트…’라는 말이 나오면 화들짝 놀란다는 것.

■ 연예기획사 사장의 부러운 사생활

국내 유명 배우가 다수 소속된 모 연예기획사 사장의 ‘사생활’이 부러움을 받고 있다고. 톱스타 J 소속사 사장인 그는 한동안 J와 동거중인 사실이 널리 알려졌는데, 그녀와 헤어진 뒤 역시 자신의 기획사 소속인 스타 배우 S와 같이 살았다고 한다.

그는 이어서 청순 미인 L과 가까워지면서 S를 멀리했는데, L과도 얼마 살지 않고 최근에 다시 J에게 ‘복귀’한 것. 세 스타 여배우의 손조차 잡아보기 어려운 연예계 인사들은 기획사 사장의 탁월한(?) 노하우를 두고 이런저런 말을 하고 있다고.

■ MB맨으로 둔갑?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시대가 열리면서 미국 교민사회에서도 ‘옷바꿔 입기’가 한창이라고 한다. 그 중 대표적인 인물로 뉴욕에 사는 A씨가 교민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그는 1980년대 초반 시애틀에서 술장사를 하던 시절부터 한국 정치인들을 사귀어 나중에 정권 최고위층의 비자금을 관리했다고 알려진 인물. 그런데 언제인지 잽싸게 ‘말’을 갈아타 현재는 한나라당 중앙위원회 간부 감투에다 이명박 당선인과 함께 하는 단체의 회장을 맡는 등 ‘MB맨’으로 변신, 구설수에 올라있다고 한다.

<저작권자 ⓒ 한국아이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간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