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코너는 정계 재계 연예계의 장막 뒤에서부터 시장바닥에 이르기까지 시중에 회자되는 소문이나 묻혀진 뒷얘기를 독자에게 전하는 지면입니다. 진위(眞僞)에 상관없이, ‘XX 소문이 나돈다’는 사실 그 자체를 알림으로써, 터무니없는 루머가 확대 재생산되는 폐해를 차단하려는 취지도 담고 있습니다.

■ 굴지의 공기업 총수, 참여정부 색깔 빼려고 부심

참여정부 코드 인사로 분류되고 있는 굴지의 공기업 총수가 이명박 정부 출범을 앞두고 참여정부 색깔을 빼는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이 총수는 무엇보다 인사개편을 통해 MB측에 코드를 맞출 생각이어서 조만간 이 기업의 상층부에 상당한 물갈이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우선 전 청와대 고위 인사와 유착 의혹을 받았던 주요 계열사 사장을 교체하는 한편 MB측과 인맥 연결고리가 되는 임원 L씨를 대표이사 사장급으로 승진시킬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것. L씨는 MB와 같은 고려대 경영대 출신으로 MB쪽 핵심 인사들과 선이 닿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최측근의 '짠돌이 식사대접' 구설수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이면서 상당한 재력가로 알려진 인사의 ‘짠돌이’행각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지난달 대선 승리를 이루고 난 뒤 그가 실무자들에게 “그동안 고생 많았으니 내가 식사대접을 하겠다”고 해서 잔뜩 기대를 일으켰는데, 막상 식당에 가서는 칼국수 한 그릇씩이 전부여서 다들 허탈해 했다는 것.

이 인사는 식당 종업원이 계속해서 “음식을 뭐 더 시키겠느냐”고 물어봐도 모른 척 딴전을 피웠고, 나오면서 밥값을 계산을 하면서 1,000원을 빌려 3,000원을 종업원에게 팁으로 주는 것을 보고 참석자들이 할 말을 잊었다는 것.

■ 상처난 재벌가 며느리 불화설 떠올라

결혼 당시부터 화제를 불러모았던 유명인 출신의 재벌가 며느리의 결혼생활에 대한 소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최근 그녀의 신체 일부에 난 상처를 두고서 까지 이런저런 말들이 나오고 있다.

당사자 쪽에서 “넘어져서 생긴 상처”라고 하는데도 불구하고 일각에선 “남편에게 폭행을 당한 흔적이 아니냐”는 의혹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부인의 핸드폰에서 의심스러운 전화번호를 발견한 남편이 발신자의 신원을 캐물으며 주먹을 휘둘렀다는 말까지 그럴싸하게 덧붙여지고 있다. 또한 이 여인이 과거 언젠가 은밀한 수술을 했다는 소문과 함께 ‘무리한 피임 결과’라는 억측까지 나오고 있다.

■ 국가대표 출신 프로선수 자금난에 '허덕'

잘 생긴 외모와 발군의 실력으로 수많은 여성 팬을 거느린 국가대표 출신 프로 선수 B가 자금난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한다.

당장 빚을 내야 할 정도로 심각하다고 하는데, 부인이 운영하는 사업이 고전하고 있는데다 B의 스폰서 계약이 실속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라고. B의 아내가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사업은 월수익이 수천만 원대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제론 제대로 운영이 되지 않아 부부의 품위유지비를 뒷받침하기에 역부족이라고 한다.

게다가 B는 모 스포츠 의류업체와 거액의 스폰서 계약을 맺어 이 업체로부터 현물과 현금을 지급받기로 했으나 현물만 받고 현금은 거의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 이에 B는 과거의 명성을 되찾아 몸값이라도 올리려고 했으나 기량이 예전 같지 않아 팀내 주전경쟁에서도 밀리는 처지여서 당분간 자금난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 유명 방송인 '현대판 변강쇠'소문 다시 주목

방송 3사를 넘나들며 맹활약하고 있는 유명 방송인 A가 나이차가 많이 나는 젊은 부인의 혼전 행각을 최근에서야 알게 되어 난감해 한다는 소문에 나면서 A 자신의 결혼 전 사생활까지 새삼스럽게 조명을 받고 있다고. 결혼 전 A는 잘 다져진 몸과 그만의 테크닉으로 중년 여성들에게 ‘현대판 강쇠’로 통하는 우상이었다고 한다.

A가 그렇게 된 데는 고교시절 사이비 무속인에 강제로 이끌려 합숙을 하면서 무속신앙에 빠진 중년 여성들을 상대한 전력 때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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