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코너는 정계 재계 연예계의 장막 뒤에서부터 시장바닥에 이르기까지 시중에 회자되는 소문이나 묻혀진 뒷얘기를 독자에게 전하는 지면입니다. 진위(眞僞)에 상관없이, ‘XX 소문이 나돈다’는 사실 그 자체를 알림으로써, 터무니없는 루머가 확대 재생산되는 폐해를 차단하려는 취지도 담고 있습니다.

■ 재계 상위권 재벌그룹 장학재단 편법 활용 의혹

재계 서열 상위권에 있는 모 재벌그룹의 고령의 총수가 지난해부터 자녀들에 대한 상속을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그룹 산하의 공익재단을 통해 편법 상속이 이뤄지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이 그룹의 한 계열사는 지난해 그룹 산하 장학재단으로부터 대규모 토지를 매입했는데, 이 토지는 원래 그룹 총수가 1970년대 초 매입해 갖고 있던 것. 총수가 수십 년 동안 보유하던 토지를 갑자기 장학재단에 증여했고, 그로부터 1개월도 채 못돼 계열사가 이를 매입한 ‘자전적 메커니즘’이 대단히 수상쩍다는 것이다.

그룹측에서는 법적으로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나, 결과적으로 그룹총수는 거액의 증여세를 빠져나가면서 계열사에 토지를 넘겼고, 장학재단은 토지매각대금으로 계열사 지분을 추가 확보할 수 있는 재원을 마련함으로써 그룹 후계구도를 강화했다는 것이 재계의 지배적 시각이다.

■MB맨 형제의 앞날 엇갈려

대선 때 MB를 도와 신정부의 각료로까지 거론되고 있는 H씨와 그의 친동생의 거취가 정치권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한다.

H씨는 당초 MB 정부에서 중용될 예정이었지만 최근 특검으로 인해 당분간 납작 엎드려 지낼 형편인데 반해 그의 친동생은 신정부 실세로 불리는 모 의원과 고교 동창이라는 인연도 있어 중책 맡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동생은 당초 경기도 부지사를 원했지만 예상과 달리 인수위로 파견 나가자 청와대 근무를 하고 싶다는 쪽으로 방향을 바꿨다고 한다.

■ 노무현 정부 장관 한나라당 기웃

대통령직 인수위의 정부조직 개편에서 부처를 살려내는데 일등공신으로 평가 받고 있는 모 장관이 최근 한나라당 공천 등을 고려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눈총을 받고 있다고 한다.

이 장관은 노무현 대통령이 공을 들여 입각시킨 인사인데 신정부가 출범하면서 인수위를 챙겨주는 역할을 하다가 정치권 참여를 모색하고 있으며, 자신의 소신과 달리 한나라당을 기웃거리고 있다는 것.

그는 또 이명박 당선인과의 인연도 강조하고 있다는데 한나라당 공천신청과 신당행을 놓고 고민을 하고 있다고 한다

■ 탤런트 N씨 밀수 혐의

탤런트 N씨가 밀수 혐의로 벌금 300만원을 선고 받았다고. 세관에 신고하지 않은 채 4,000만 원 상당의 여성용 의류와 가방 액세서리 등을 밀수한 혐의(관세법 위반) 때문이라고.

N씨는 2004년 2월 해외에서 의류, 가방, 액세서리 등 구입한 뒤 세관 신고 없이 반입한 것을 비롯해 2006년 6월까지 8차례에 걸쳐 신용카드로 구매한 4,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밀수입한 혐의로 조사를 받아왔다고 한다.

■ 유명 연예인 커플 결별은 골프 때문?

오랜 열애 끝에 얼마 전 결별을 선언한 유명 연예인 커플의 결별 이유가 남자쪽의 골프 바람기 때문이라는 소문. 이들 커플은 성격차이로 헤어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실은 남자쪽이 골프 삼매경에 빠지면서 골프장에서 만난 여자와 눈이 맞았기 때문이라는 것.

남자는 이 여자와 사귀면서 오랜 연인과 헤어졌는데 이미지가 워낙 부드러워 필드에서 여인들의 공세가 끊이질 않았고 그 또한 유혹을 마다하지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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