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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줌인] 가수 유니
色깔미녀의 거침없는 '섹시본색'
노골적인 유혹 컨셉으로 가요계 강타
누드·성형 등 구설수에도 당당한 관능의 가수




* 본명: 허윤
* 생년월일: 1981년 5월 3일
* 키·몸무게: 167cm · 48kg
* 학력: 경희대학교 연극영화과



가수 유니(24)의 매력 코드는 단연 ‘섹시(sexy)’다. 가슴과 미끈한 다리 곡선이 훤히 드러날 정도로 아찔한 의상을 즐겨 입는데다 춤까지 얼마나 격렬하게 추는지, 어깨 끈이 끊어지는 등 돌발 상황도 심심찮게 벌어진다. 응당 선정성 논란이 뒤따르기 마련이다. 그러나 오히려 반색하는 그녀의 대답. “음반 컨셉이 ‘섹시’인데, 홍보가 제대로 됐나 봐요.”

유니는 참 대담하면서도 솔직한 듯 했다. ‘남성의 눈요기’니 하는 비난 여론을 감내하면서도 노골적으로 성적 매력을 드러내는데 주저함이 없는 그녀. 오히려 “여자의 매력은 모성성과 섹슈얼리티에 있다고 생각하는데, 무대 위에서 모성성을 보여줄 순 없지 않느냐”고 반문한다.

누드, 성형 등 잦은 구설에 휘말리기도 했다. “누드를 찍고, 안 찍고는 제 선택이잖아요. 남들이 어떻게 추측하든지, 제가 안 하면 그만이니까 크게 신경 쓰지 않아요. 성형 얘기도 나쁜 쪽으로 생각하기보다 관심이 있는 걸로 해석하겠습니다.”

모태신앙의 독실한 기독교 신자
가수로는 이제 음반 2장을 낸 신인이지만, 연기자로는 중학교 2학년 때(KBS ‘신세대 보고’)부터 활동했으니 벌써 연예계 경력 10년차. 웬만한 비난은 연예인의 숙명이라 여길 만큼 제법 마음도 둥글어졌다. 안티 팬들의 비난에서 배울 점을 찾을 정도로 노련해졌지만, 때로 “연예인으로서 비춰지는 겉 모습을 내면의 그것과 동일시할 때는 정말 속이 상한다”고 털어 놓는다.

가장 곤혹스러운 것이 그녀의 신앙을 둘러싼 비난. 유니는 ‘모태 신앙’을 가진 독실한 기독교 신자다. “간혹 ‘하나님을 믿는다면서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고 비난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건 제 신앙이고, 제 진실이에요. 무대에서 정숙한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 한다고 제 내면도 그럴 것이라 여긴다면 그건 오해예요.” 신앙 논란 이야기가 나오자 마침내는 눈물을 글썽이고 만다.

그럼에도 2003년 데뷔 앨범 ‘가’ 이후 1년 6개월 만에 선보인 2집 ‘Passion & Pure’는 1집 때보다도 한층 관능미의 수위를 높였다. 특히 2집 타이틀곡인 ‘Call Call Call’의 뮤직비디오는 19세용 성인인증 딱지가 따라붙을 정도로 야하다는 평이 먼저 돌았다. “임팩트 있는 비주얼이 필요했다”고 한다. “앨범에 점수를 매긴다면, 10점 만점에 1점 밖에는 못 줄 것 같아요. 아직은 하나에서 열까지 배워가는 과정에 있다고 생각해요.”

그러나 “한 곡 한 곡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자부심은 남다르다. ‘한 단계 발전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담은 이번 2집 앨범은 댄스와 하우스 음악 위주의 1집과는 확연히 달라졌다. R&B가 주 테마이다. “1집 음반이 종합 선물 세트였다면, 2집은 R&B의 통일로 안정감을 높였어요.” 작사에도 4곡이나 참여하는 등 정말 열심이었다. 그런 노력 덕인지 “1집 때보다 확실히 음악에 대한 팬들의 반응이 빠르다”고 환한 웃음을 짓는다.

후속곡 <아버지>선 달라진 모습 보여줄 것
4월 20일께는 후속곡 ‘아버지’를 선보일 예정인데, 이때는 사뭇 달라진 분위기를 보여 줄 작정이란다. 가급적 춤을 자제하고, 라이브로 무대에 선다는 계획이다. 그간 현란한 의상과 댄스로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해 온 유니에게는 대단한 모험이 아닐 수 없다. “팬들이 제게 기대하는 게 뭔지 아니까 솔직히 고민도 많았지요. 그래도 한 번쯤은 차분한 유니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특히 ‘아버지’는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이 시대 아버지들의 의미를 되새기는 곡이라 애착이 많이 가거든요.”

파워풀한 가창력을 지닌 인순이를 존경한다는 유니는 “아직 그 분의 발끝에도 못 蕙箚〈?수준”이라며 ‘비주얼형 가수’라는 한계 극복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다진다. “노래는 제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생각으로 트레이닝 하고 있어요. 10만큼 노력을 기울였지만 1에도 채 못 미치는 경우, 심한 자괴감에 시달리기도 하지만 결코 포기하지는 않을래요. 전 노력형 가수이지요.”





배현정 기자 hjbae@hk.co.kr


입력시간 : 2005-04-0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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