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인물] 주호영 ↑, 박근영 ↓


▲ 주호영 - 간만에 칭찬받을 일 하신 의워님

걸핏하면 비난의 표적이 됐던 국회의원들 가운데 간만에 칭찬의 주인공이 탄생했다. 주호영 한나라당 의원이다. 그는 1~4일 나흘간 전남 고흥의 소록도를 방문, 한센병 환자들을 돌보는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환자들의 손톱과 발톱을 깎아주고 말벗을 자처했다. 게다가 사진찍기용 체험이 아닌 진정한 봉사활동을 위해 국회의원 신분을 숨기기도 한 주 의원은 ‘국민의 일꾼’으로서 참 자세를 보여줬다는 평이다.

▲ 박근영 - 대통령家 망신 시킨 '막말'

육영재단이 주최한 국토순례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성희롱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박서영(본명 박근영) 육영재단 이사장이 5일 “당신네들 딸이 임신이라도 했냐”고 학부모들에게 망언을 퍼부었다. 이에 격분한 학부모들과 주먹이 오가는 물리적인 충돌도 뒤따랐다. 한편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의 동생이기도 한 그녀는 “이번 일로 근혜 언니에게 누가 돼서 미안하다”며 전전긍긍하는 등 그녀의 체면은 완전히 망가졌다.

입력시간 : 2005-08-1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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