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사회는 행복한 가정에서 나옵니다"

가족 해체, 가정 위기 시대에 우리 사회 각계각층 인사들이 ‘행복가정만들기운동’에 팔을 걷어부쳤다.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사회적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의료계, 법조계, 여성계, 학계, 문화예술계 등 각계 전문가들이 앞장서 나선 것.

가정복지 사단법인 ‘행복가정재단’(이사장 김병후 정신과전문의)은 오는 28일 서울 불광동 소재 한국여성개발원 대강당에서 창립대회를 갖고 공식 출범한다.

행복가정재단은 부부문제 전문가들의 참여를 통해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를 비롯해 결혼을 한 부부 및 가족들을 대상으로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다양한 공익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행복가정재단에는 ‘행복가정만들기운동을 시작하며’ 라는 구호 아래 의료계를 대표해 10여 년간 부부문제를 다루어 온 김병후 정신과전문의가 이사장으로 앞장서며, 이시형 자연의학종합연구원장, 송수식 송신경정신과의원장, 박한성 서울시의사회장 등이 참여한다.

법조계에서는 곽배희 가정법률상담소장, 오세훈변호사, 최창귀변호사, 김삼화변호사, 이명숙변호사, 박영식변호사 등이 발기인으로 참여하고 있다.

학계에서는 오준호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최승담 한양대 관광대학원장, 신용운 인하의대 교수, 최윤진 중앙대 교수 등이 참여한다.

이밖에 정일성 감독을 비롯해 이웅모 sbs 교양총괄국장, 방송인 엄앵란, 손범수 아나운서, 오영실 아나운서, 성우 안지환, 차범근 감독, 김재박 감독 등 문화, 예술, 체육계 인사들도 뜻을 함께 했다.

행복가정재단에는 한국웨딩플래너협회 소속 웨딩플래너와 웨딩업체 등이 서포터스클럽이라는 이름으로 행복한 가정 만들기 운동의 자원봉사와 후원조직으로 참여하고 있다.

행복가정재단은 앞으로 부부간의 갈등을 예방하고 해소하면서 행복한 부부관계 증진과 행복한 가정의 유지에 필요한 교육 및 상담 프로그램을 연구, 개발하여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사회문화 운동에 힘쓸 계획이다.

또 예비부부가 결혼을 준비하는 단계부터 결혼 후 결혼생활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 이혼 등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개입을 통해 중재하는 것은 물론 행복한 부부, 가정을 만드는 가족간의 관계증진 등에 대한 다양한 문화사업을 준비해 놓고 있다.

이 날 행사에서는 행복가정재단연구소가 개발한 프로그램을 통해 조사, 분석한 현재 우리나라 부부들의 ‘부부행복지수’를 발표할 예정이다.

문의 : (02) 512-4369


박종진 기자 jjpark@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