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태규 등 문화계 인사 15명, 신발에 그림 그려 전시

디자이너 우영미, 영화배우 봉태규, 만화가 국중록, 슈퍼모델 송경아 등 국내 아티스트와 유명 인사 15명이 신발에 그림을 그리는 미술가(?)로 나섰다.

이들이 신발에 그림을 그린 이유는 이달 말 새롭게 런칭하는 ‘아디칼라 스튜디오’에 전시할 작품으로 출품하기 위해서다. 아디칼라는 아디다스가 국내에 새롭게 선보이는 ‘자신만의 슈즈’브랜드다.

하얀 바탕의 신발에 고객 스스로가 담고 싶은 그림을 그려 넣는 것으로 스튜디오에 찾아 오면 물감과 붓 등 미술 도구가 함께 제공된다. 고객은 자기 자신만의 상상력을 발휘해 그림을 그려넣으면 된다.

2004 한국문예진흥원이 개최한 신인작가 공모전에서 유망 신인작가로 뽑히고 브라운아이즈 등 그룹활동도 해온 국내 R&B의 대표 아티스트 나얼씨는 신발에 화분 이미지를 잔잔하게 표현했고 인터넷 만화 ‘츄리닝’으로 유명한 작가 국중록, 이상신씨도 만화캐릭터의 그림을 신발에 그려 넣었다.

또 한국 힙합계의 듀오 스타 드렁큰타이거의 멤버 타이거JK도 빨강 파랑 스프레이로 개성을 표현했고 남성복 브랜드 ‘솔리드 옴므’의 대표이자 디자이너인 우영미씨도 자신만의 디자인 세계를 신발에 담았다.

이들이 그린 작품은 22일부터 명동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매장에 오픈할 아디칼라 스튜디오에 한 달간 전시된다.


박원식 기자 parky@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