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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비보이 한류 폭풍' 일으키겠다"
관광 패션 홍보대사로 나서는 비보이 댄스팀 '라스트 포 원'



“한국 비보이(B-boy)들의 댄스로도 한류 바람을 일으켜 보겠습니다.”

지난해 세계 비보이(브레이크댄스) 배틀에서 우승한 비보이 댄스팀 ‘라스트 포 원(last4one)’이 한국관광과 패션 홍보에 나선다.

한국관광공사 주최로 5~8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패션대전(Preview in Shanghai 2006) 행사에 메인 공연팀으로 참가하는 것.

이번 패션대전에 참가하는 (주)효성 폴리에스터의 후원으로 무대에 서게 되는 이들은 상하이의 백화점과 대학교 등에서 일반인들에게 비보잉(비보이들의 댄스)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미 젊은 층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비보이라는 소재가 아시아 대중 속으로 파고 들어갈 수 있을지를 이번 행사를 통해 확인해 볼 예정입니다.”

그동안 이 같은 국가 홍보 행사에 동행했던 단골 출연진은 사물놀이나 전통무용, 리틀앤젤스 등의 공연팀. 한국관광공사 전략상품개발팀 한화준 과장은 “최근에는 난타나 태권 공연도 인기를 끌어왔는데 비보이가 정식 문화사절 공연팀으로 나선 것은 사실상 처음”이라고 비보이의 공연 의의를 설명했다.

22~25세 남자 12명으로 구성된 비보이 댄스팀 ‘라스트 포 원’은 지난해 독일에서 열린 세계 비보이(브레이크댄스) 배틀에서 우승한 프로팀이다.

원래 전주에서 춤이 좋아 함께 연습하던 친구들을 중심으로 뭉쳐서 팀을 만들었고 이들은 지방팀이라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국내 대회와 세계대회 우승을 일궈내며 배틀계의 강자로 떠올랐다.

“세계 최고 수준인 한국 비보이들의 파워 넘치고 폭발적인 춤 실력을 보여 주겠습니다. 이제 비보이도 대한민국 대표 문화사절의 일원이 되기에 충분하다는 것을 입증할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유럽이나 미국 무대에서도 한국 비보이들의 실력은 확실히 인정받고 있다. 총무를 맡고 있는 박대영씨는 “유럽의 비보이 대회에서는 한국 선수들이 참가하지 않으면 대회의 격이 떨어진다고 생각할 정도”라고 말한다.

원래 미국 뉴욕의 뒷골목에서 시작된 브레이크댄스는 남미 출신과 흑인들이 원조. 이후 유럽에서 리듬과 스타일을 입혀 발전했고 한국은 거기에 더 멋지고 파워풀한 기술을 리듬에 접목시키는 업그레이드로 세계 비보이 무대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굳히고 있다.

“팀 이름을 해외에 알릴 기회를 얻어 기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비보잉이 국가 홍보를 위한 자원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기분이 좋아요.” 팀 리더인 조성국은 “중국인들이 한국의 비보이들을 통해 한국의 힘을 느낄 것”이라고 자신했다.



입력시간 : 2006/04/05 13:18




박원식 기자 par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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