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철·서재용·박효남 씨

홍성철 푸드 월간지 쿠캔 대표이사와 서재용 F&B Korea 상무, 박효남 밀레니엄힐튼호텔 상무가 최근 프랑스정부로부터 국가 농업공로 훈장 메리뜨 아그리꼴(Merite agricole)을 받았다.

1886년 7월 7일 프랑스의 쥘르 메린느 농림부장관의 제안으로 시작된 메리뜨 아그리꼴은 123년 전 프랑스인 1800만 명이 농업에 종사하던 시절부터 최고의 산업이자 모든 산업의 모체라고 불리는 농업분야 발전을 위해 지대한 공헌을 한 이들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올해 한·불 수교 120주년을 기념해 특별 수여된 이번 훈장은 슈발리에 (Chevalier) 등급으로 홍성철 대표는 언론 분야, 서재용 상무는 식자재 및 가스트로미 분야, 박효남 상무는 프랑스 레스토랑 쉐프 부문에서 각각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동안 한국인 수훈자로는 서한정 한국와인협회 회장겸 와인나라아카데미 원장이 와인 분야에서 2000년 처음으로 받았고, 지난해에는 김호연 빙그레 회장이 두 번째로 유제품 분야에서 영예을 안았다.

해마다 전체 수훈자 중 약 5% (50여 명)는 외국인들에게 배당하는데 미국 최고의 와인 평론가로 꼽히는 로버트 파커도 이 훈장을 받았다.


박원식 기자 parky@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