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츠 듀메이, 디아지오 와인 아시아지역 총괄 이사

프란츠 듀메이. 그는 올해 국내 수입 주류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물 중 하나로 꼽힌다. 직함은 디아지오 와인 아시아 지역 총괄 이사. 윈저, 조니워커로 유명한 세계 1위의 주류업체인 디아지오가 한국에 처음으로 와인을 런칭시켰다.

“디아지오는 한국의 와인 소비계층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가격대와 많은 종류의 와인 브랜드를 선보일 것입니다.” 이번에 출시하는 와인은 무려 8개 브랜드. 프랑스 ‘비앤지(B&G)’, 미국의 ‘보리우 빈야드(BV)’, 아르헨티나 ‘보데가 나바로 꼬레아스’, 호주의 ‘아키앤젤’ 등 4개국에 걸쳐 있다.

“매년 20%씩 성장하는 한국 와인 시장의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에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와인 시장 공략에 나서는 그는 한국 와인 시장 진출에 대해 장밋빛 포부를 밝혔다.

또한 디아지오 코리아는 조니워커 위스키, 기네스 맥주, 스미노프 보드카를 비롯한 데낄라, 럼, 일반 증류주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종합 주류회사로 거듭나게 됐다.

“와인 애호가들의 다양한 기호에 맞는 많은 제품군과 우수한 품질은 한국 소비자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와인을 대중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 믿습니다.” 디아지오는 특히 대부분의 와인에 대해 직접 와이너리를 소유하고 있고, 와인 브랜드를 키우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자부심이 높다.

“저렴한 가격에서 프리미엄급 와인까지 가격대의 폭을 넓히고 이탈리아, 칠레 등 다양한 생산국 와인으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것입니다. 또한 한국 유통 채널을 다각화, 와인 소비자들이 쉽게 접근하게 하고 선택의 폭을 넓혀 나갈 계획입니다.” 그는 “디아지오 코리아가 그동안 구축해 놓은 탄탄한 유통망과 다양한 브랜드 및 제품을 통해 와인 시장에서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박원식 기자 parky@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