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보라 히오르히 주정부 산업생산부 장관 내한

“산업은 물론 투자 부문에서도 한국과 부에노스아이레스 간의 긴밀한 협력을 기대합니다.”

남미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주정부의 데보라 히오르히 산업생산부 장관이 한국을 처음으로 찾았다. 방한 목적은 한국과의 경제적 협력 방안 증대.

대서양을 낀 팜페안지역 동부에 위치한 부에노스아이레스는 전 인구의 39%인 1,400만 명이 거주하는 아르헨티나에서 가장 큰 주. 히오르히 장관은 아르헨티나 경제 생산의 절반을 차지하는 이곳에서 산업정책과 대외 무역, 에너지와 광산 개발, 대외 협상 등의 중책을 책임지고 있다.

“육류, 유가공품 등 각종 농산물과 식품 등의 수출입 증대를 도모하는 것과 부에노스아이레스주에 대한 한국 기업인들의 투자, 2가지가 목적입니다.”

드넓은 농업 경작지와 각종 천연자원을 풍부히 보유한 것으로 유명한 부에노스아이레스는 GDP(국내총생산)의 50% 이상을 맡으면서 경제 인구의 47%를 고용하고 있을 만큼 경제 규모가 크다.

“해바라기 콩, 옥수수, 밀 등 각종 농산품과 길다란 해안에 형성된 어장, 세라믹 등 광물 자원이 풍부한 데다 관광과 문화 상품 개발도 최근 활발해 양국 경제에 도움이 될만한 상품들이 많습니다.”

11일 방한, 3일 동안 한국 정부의 경제부처 장관, 기업인들과 면담, 산업시설 방문, 각종 세미나 개최, 주정부 수출입 및 투자 상담 등 숨가쁜 일정을 보낸 그녀는 “앞으로 한국과 할 일이 많을 것 같다”고 기대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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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식 parky@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