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스크 아시아 태평양 담당 게빈 우 사장 국내 시장 도전 선언

“한국 소비자들에게 제품 선택의 폭을 넓혀주게 될 것을 기대합니다.”

세계 최대의 플래시 메모리 카드 메이커인 샌디스크가 국내 MP3플레이어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한국 시장 런칭을 위해 최근 방한한 게빈 우 샌디스크 아시아태평양 사장은 “미국시장에서 샌디스크 MP3플레이어가 입지를 굳힌 것처럼 한국에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애플의 아이팟이 절대 강세를 보이는 미국내 MP3플레이어 시장에서 샌디스크의 시장 점유율은 14%, 연말 크리스마스 등 특수가 겹치는 시기에는 20%까지도 올라간다.

우 사장은 “특히 샌디스크는 플래시 저장카드를 세계 최초로 발명한 업체이며 플래시 기반 휴대형 저장장치 분야의 리더라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고 강조했다.

한국 시장에 선보이는 제품도 모두 플래시 메모리 기반. 샌디스크는 산사 브랜드로 e200, c240 등 4만원대부터 19만원대까지 6개 제품을 내놓는다.

“한국에서 애플과 삼성 등이 강자라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선전할 자신이 있습니다.” 샌디스크는 한글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폭넓은 유통망을 갖춘 뮤로와 제휴를 맺었다. 게빈 우 사장은 “앞으로 산사 오디오 비디오 제품들도 한국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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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식 기자 parky@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