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인의 16인'이 개발한 명품위스키

스코틀랜드의 위스키 마스터 디스틸러(master distiller)로 유명한 빌 럼스든 박사가 소속해 활동하고 있는 ‘테인의 16인(Sixteen Men of Tain)’이 마고 캐스크 피니시(Margaux Cask Finish) 한정판을 국내에 선보였다.

전세계적으로 3,588병만 생산된 마고 캐스크 피니시는 프랑스 보르도 지역의 고급 와인 산지인 마고 마을에서 사용한 오크통에 글렌모렌지 싱글 몰트를 추가 숙성시킨 것.

럼스든 박사를 비롯한 테인의 16인은 “스코틀랜드의 유서 깊은 증류 기술과 프랑스의 정교한 와인제조 기법이 만나 완성된 것”이라고 소개한다. 글렌모렌지의 모든 위스키 맛은 이들 테인의 16인에 의해서만 개발되고 결정된다.

모엣 헤네시로 유명한 LVMH 그룹에서 가장 최근에 인수한 글렌모렌지(Glenmorangie)에서 내놓은 야심작인 마고 캐스크 피니시는 프리미엄급 18년산 싱글 몰트 위스키로 위스키 및 와인 애호가 모두가 좋아할 만한 신제품이라는 평가가 뒤따른다.

과일향 가득한 향기로운 이 신제품은 와인 트렌드에 맞춰 포도와 곡물이라는 두 원료의 ‘마리아주(결혼 및 결합)’를 시도함으로써 ‘스코틀랜드의 정신’과 ‘프랑스의 영혼’의 만남을 보여준다는 얘기를 듣고 있다. 국내에는 26병만 수입되며 가격은 병당 무려 100만원대를 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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