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샬 눈즈 양 강남점 방문

“한국의 후터스 걸들은 미국 보다 훨씬 어려 보여요. 대부분이 20대 초 중반인데 나이 보다 5살 이상은 어려 보이는 것 같아 부럽습니다.”

하얀 색의 민소매 탱크 탑, 오렌지색의 짧은 반바지로 상징되는 후터스 걸로도 유명한 후터스. 전세계 480여개 매장에 일하는 후터스 걸만 1만5,000명이 넘는다. 그 중에서도 최고를 가린다면 해마다 엄격한 심사를 거쳐 뽑는 ‘미스 후터스’다.

2006미스 후터스인 미셸 눈즈(24) 양이 후터스 강남점 오픈을 위해 방한했다.

눈즈 양은 지난 해 전세계에서 모인 후터스걸 123명이 참가한 제10회 선발대회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영예를 차지했다. 미스 후터스가 한국을 찾은 것 또한 처음이다. 대회 입상자들 총상금만 1억5,000만원.

“무대에서 관중과 심사위원들을 사로잡는 비법을 전 알아요. 어릴 때부터 뮤지컬 공연 등을 많이 해봐 무대 체질이거든요.”

그녀는 “자기 자신에 대해 위너가 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갖는 다면 그런 의지와 욕망이 얼굴 표정과 몸짓에서도 자연스레 드러나게 된다”고 귀띔했다. 그녀는 수영복과 비디오 촬영, 사진 촬영 등 3단계 심사 과정에서 최고점수를 받았다.

캘리포니아 출신으로 샌디에이고 스테이트대에서 수학을 전공하고 후터스에 몸담은 지는 벌써 5년. 지금은 라스베가스의 후터스 카지노호텔에서 블랙잭 딜러로 일하고 있다.

“방문전 한국에 대해 거의 아는 게 없었어요.” 한국 음식 중 특히 불고기가 맛있었다는 그녀는 “이태원과 동대문에서 쇼핑을 하고 가능하면 요가도 배워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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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진 박원식기자 parky@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