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즈 에드워즈 주한 뉴질랜드 상공회의소 초대 회장

“주한 뉴질랜드상공회의소의 최대 과제는 양국에 윈윈(win-win) 상황을 가져 다 줄 FTA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것입니다. 뉴질랜드 비즈니스에 대한 한국 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자 상공회의소는 회원들의 관심사를 한국정부에 적극적으로 전달할 것입니다.”

주한 뉴질랜드 대사관 제인 쿰스 대사, 레즈 에드워즈 주한 뉴질랜드상공회의소 초대 회장, 상공회의소 명예회장 서정욱 박사, 앤드류 프렌치 뉴질랜드 무역산업진흥청 상무참사관은 최근 주한 뉴질랜드상공회의소 창립을 공식 발표했다. 뉴질랜드 대사관과 비즈니스 커뮤니티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태어난 상공회의소 에드워즈 초대 회장은 “최대 과제는 양국간의 상호무역 관계를 강화하고 자유무역협정(FTA)을 지지하는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양국간의 자유무역협정 체결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지금이 뉴질랜드 비즈니스 커뮤니티의 관심사를 충족시켜줄 상공회의소를 설립할 최적의 시기입니다.”

주한 뉴질랜드상공회의소는 뉴질랜드에서 비즈니스를 하려고 하는 한국 기업들에게 도움을 줌으로써 다른 상공회의소와는 차별화 된 독특한 전략과 비전을 제시한다. “상공회의소 설립은 뉴질랜드와 한국의 관계를 넓히고 강화할 뿐만 아니라 양 국가의 무역과 상업, 투자의 개발 및 확대를 고취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에드워즈 회장은 덧붙였다.

제인 쿰스 대사도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연계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통해 양국간의 관계가 긍정적이고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인지하면서 양 국가간의 고귀한 우정을 강조했다.

쿰스 대사는 이어 “뉴질랜드와 한국의 21세기 파트너십에 대한 우리의 비전은 독창성과 비즈니스적 통찰력을 갖고 있으며 우량성(quality)과 창의성을 이해할 줄 아는 근본적으로 생각이 비슷한 양 국가에 적합한 현대적이고 역동적이며 진취적인 파트너십을 만드는 것이다”고 전했다.

상공회의소 이사회는 주한 뉴질랜드상공회의소라는 공식명칭 외에 ‘키위 상공회의소(The Kiwi Chamber)’라는 이름 하에 새로운 로고를 고안했다. 뉴질랜드의 진실된 가치와 독창성을 뜻하는 단어인 ‘키위(Kiwi)’는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새이자 국가의 심볼로 뉴질랜드 국민을 전세계에 알린 용어이다.

이는 ACCK (미국상공회의소), BCCK (영국상공회의소), CCCK (캐나다상공회의소), EUCCK (유럽연합상공회의소) 등과 같은 알파벳으로 이름 지어진 다른 상공회의소와 차별을 두기 위한 것. 에드워즈 회장은 “한국에 있는 다른 상공회의소들과 차별을 두려고 했고 키위(Kiwi)는 우리들에게 국가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부여한다”고 설명했다.

“양국간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미래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출범한 주한 뉴질랜드상공회의소는 일차원적으로 한국 내 뉴질랜드의 관심사에 초점을 맞추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뉴질랜드에서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한국 기업인들과 기업들에게 상호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

에드워즈 회장은 “이런 면에서 상공회의소의 임무는 뉴질랜드와 한국의 기업들 및 양국의 기업인들을 위해 비즈니스적 관심사를 생성하고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후원해주는 네트워크를 제공함으로써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지역적 장애물을 없애고 양 국가의 풍부한 역사와 문화, 유산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해줄 촉매제 역할을 할 멘토링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

뉴질랜드에 새롭게 진출하려는 기업과 한국 내에서 비슷한 분야의 경험을 가지고 있는 기업 및 개인을 연결해 주기 위한 것이다. 또 상공회의소 회원과 후원자들을 위한 온라인 인터렉티브 커뮤니티 역할을 할 Chamber 2.0(www.kiwichamber.com)도 만들어 세계에서 인터넷이 가장 발달한 한국의 위상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글ㆍ사진 박원식기자 parky@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