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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 8년만의 내한공연





이윤주 기자 misslee@hk.co.kr
송준호 기자 tristan@hk.co.kr





현존하는 20세기의 마지막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68)가 새해 한국을 찾는다.

루치아노 파바로티, 호세 카레라스와 더불어 클래식 역사에 큰 획을 그은 ‘스리 테너’로 8년 만의 내한이자, 단독 공연으로는 14년 만이다.

2007년 파바로티의 타계로 ‘스리 테너’의 명맥은 끊겼지만 세계 최고의 테너로서 플라시도 도밍고의 활동은 여전히 정력적이다. 드라마틱하면서도 서정적인 리릭 테너이자, 깊은 울림의 바리톤으로 관객과 만나온 그는 지난 40여 년간 3500여회의 공연과 126개의 배역을 소화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도전할 배역이 남아있다’고 말한다. 비엔나에서 공연한 <오텔로>에서 101번이라는 전설적인 커튼콜 기록을 가지고 있는 그의 단독공연은 오는 1월 13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번 무대에서 베를리오즈의 <파우스트의 저주> 중 ‘라코치 행진곡’, 비제의 <카르멘> 중 ‘집시의 노래’, 베르디의 <리골레토> 중 ‘그리운 이름’ 등과 같은 클래식 곡뿐 아니라 번스타인의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중 ‘투나잇’, 알렌의 <오즈의 마법사> 중 ‘오버 더 레인보우’ 등의 뮤지컬 넘버까지 예술성과 대중성을 갖춘 곡이 고루 선정됐다.

특별히 한국 팬들을 위한 한국 가곡도 준비 중이다. 또한 이번 공연에서 도밍고는 사라 브라이트만 이후 크로스오버의 디바로 떠오르고 있는 메조 소프라노 캐서린 젠킨스과 아름다운 하모니를 들려준다. 현재 성악가로서의 활동과 더불어 워싱턴 국립오페라단과 로스앤젤레스 오페라단 감독을 맡고 있는 그는 젊은 음악가를 위한 프로그램에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 김수로·엄기준, 연극 '밑바닥에서' 출연

최근 안방극장에서 주로 활동해왔던 배우 김수로(39)와 엄기준(33)이 연극무대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다.

오는 2월13일부터 3월22일까지 예술의 전당 무대에 오르는 <밑바닥에서>에 두 사람이 나란히 출연하게 된 것.

김수로는 지난해 SBS TV <일요일 좋다 - 패밀리가 떴다>에, 엄기준은 KBS 2TV <그들이 사는 세상>을 통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그 결과로 지난 연말 두 사람은 각각 SBS 연예대상에서 ‘SBS TV스타’과 KBS 연기대상 조연상을 수상하는 감격을 누리기도 했다.

김수로는 “지난해는 예능 프로그램에 주력했던 만큼 올해는 연극 무대에서의 정극 연기를 통해 배우로서 균형감을 맞추려고 한다”고 밝혔다.

■ 정도상 소설가, 아름다운 작가상 수상

(사)한국작가회의 산하 젊은작가포럼이 지난달 20일 ‘아름다운 작가상’ 수상자로 소설가 정도상 씨를 선정, 시상했다.

젊은작가포럼은 “정도상 소설가는 6ㆍ15 민족문학인협회 집행위원장으로서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 힘든 일을 도맡아 해왔다. 요즘처럼 남북관계가 경색된 시기에 그의 역할이 절실하다. 또 음지에서 사회적 약자를 위해 꾸준히 활동해온 점, 그러면서도 문학적 성취를 위한 노력을 잊지 않은 점 등이 후배들에게 모범이 된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정도상 소설가는 1987년 광주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단편소설 ‘십오방 이야기’로 등단한 이후, <천만 개의 불꽃으로 타올라라>, <열아홉의 절망 끝에 부르는 노래>, <날지 않으면 길을 잃는다> 외 다수의 작품을 발표하였다. 2003년에는 장편소설 <누망>으로 제17회 단재문학상을 받았으며, 최근까지 활발한 작품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2008년 7회를 맞는 ‘아름다운 작가상’은 문학적 성과는 물론 실천적 삶에서도 귀감이 되는 선배 문인에게 후배 문인들이 주는 상으로, 2007년에는 백무산 시인이 수상한 바 있다.

■ 이성복, 김정환, 김혜순, 최승호 시인 한 자리에



1980년대 시 시대의 르네상스를 연 4명의 대가가 한 자리에 모인다.

복합 문화 공간 ‘문지문화원 사이(http://www.saii.or.kr)’는 2009년 겨울 아카데미 기획특강으로 <시인詩人 : 내가 쓴 시, 내가 쓸 시>를 마련했다. 2009년 1월 5일 월요일 저녁 이성복 시인을 시작으로, 김정환, 김혜순, 최승호 시인 순으로 4주 간에 걸쳐 총 4회로 진행될 예정이다. 강좌는 문학평론가 김진수가 이들의 시 세계를 설명하고 4명의 시인이 매주 한 명씩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리 시단의 중진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4명의 시인은 오랜 시작詩作 생활을 해오면서도 흐트러짐 없이 좋은 작품을 써왔고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왕성한 창작 활동은 예비 시인과 시를 사랑하는 독자들이 끊임없이 ‘시’를 찾게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이성복 시인은 거시적으로는 근대의 억압 상황에 적극적으로 응전했던 이상과 김수영이 취했던 부정과 해체의 노선을 택하면서도 미시적으로는 김소월과 한용운의 서정적 정조와 사랑의 담론을 놓치지 않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정환 시인은 인간 해방과 민족통일을 위해 시를 쓰기 시작해 80년대 젊은 지식인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다. 한국 여성시를 대표해 온 시인 김혜순은 1980년대 이후 한국 시에서 가장 강력한 동력으로 작용해왔다. 최승호 시인은 거대한 문명의 횡포 속에서 더욱 왜소해질 수밖에 없는 인간의 나약한 본성을 사물에 내재된 즉물적 상상력으로 형상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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