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설립된 동재공업(주)(대표 이진범)은 사업초기 선박엔진 및 로봇에 들어가는 정밀 부품을 가공해 현대중공업에 납품하면서 기업의 경쟁력을 높여왔다.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개발을 꾸준히 하며 거래업체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2004년에는 벤딩머신, 포밍 머신 관련 기술을 확보하고, 제품을 제작해 중국, 인도로 수출하며 자동차용 도어 프레임 성형기계 분야 시장에 본격 뛰어들었다. 대구 검단산업단지에 제1 공장과 제 2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이 회사는 기술력과 제품성능을 인정받아 내수시장은 물론 해외시장 진출하며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다. 차량의 연비를 결정짓는 중요 요소 중 하나는 차체의 무게다. 고장력강을 이용한 롤포밍과 벤딩을 이용해 고난이도 신제품을 개발하고 차체 경량화에 기여하여 관련 업체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제품 설계에서부터 생산전용라인을 완성할 수 있는 모든 공정을 시스템화시킨 것이 경쟁력으로 꼽힌다.

2008년 설립한 기술연구소에서는 탁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제품 개발과,품질 향상 등을 실현하고 있다. 매출액의 3%를 연구개발비로 투자하는 등 매년 증액해 오고 있다.

회사는 ISO 9001:2008 인증과 기술혁신형중소기업, 경영혁신형중소기업 인증, 특허 2건 등을 받았고 2010년에는 지식경제부 장관 표창을 수여 받았다.

지난해 130억원의 매출을 올린 이 회사는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며 해외매출을 올리는데 힘쏟기로 했다.

이 대표는 "중소기업이 기술개발에 투자하지 않으면 결코 살아남을 수 없다"며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세계적인 기술력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 받는 작지만 강한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홍우기자 lhw@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