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의 겨울은 따뜻할 것 같다.

중국 국가기후센터 기후시스템 진단 예측실의 한룽칭(韓榮靑)은 태평양 상의 적도에서 엘니뇨 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올해 초겨울은 아주 따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그는 12월 하순부터 1월 사이 아주 찬 기단이 중국 대륙을 업습할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는 없다고 단서를 달았다. 엘니뇨 현상으로 인해 강남(江南) 지역은 비가 많이 내릴 것이지만 기타 지역은 심각한 겨울가뭄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다.

예측실은 지난달 동경 160도 이동(以東)의 적도 태평양의 해수 표면 온도가 평년에 비해 0.5도 상승하는 엘니뇨 현상이 3개월째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11월은 10월에 비해 강도가 상당히 약화되었지만 앞으로도 3~6개월 동안 엘니뇨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재준 객원기자·중국문제 전문가 webmaster@chinawatc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