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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대선행보 첫걸음?

당 내외 모임 재개… 세 확장 모양새
11일 퓨처라이프포럼세미나… 16일부터 '통일경제교실' 재개
일각 "본격적 대권 행보" 의견도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1일 퓨처라이프포럼 6차 세미나를 열었다. 오는 16일부터는 당내 최대 규모의 모임으로 알려진 '통일경제교실 시즌2'를 재개한다. 이 두 모임은 김 대표가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는 당 내외 모임이다. 7·14새누리당 전당대회와 7·30재보선 등으로 중단됐다가 재개된 이번 모임을 통해 일각에서는 김 대표가 본격적인 대권 행보를 시작한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그간 장외에서 민생행보에 박차를 가했던 김 대표가 이젠 당내외 모임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점에서다.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퓨처라이프포럼 세미나는 '고령화 시대, 건강 및 소득 보장을 위한 공·사 파트너십 구축'을 주제로 진행됐다. 퓨처라이프포럼은 저출산·고령화 등 미래 환경 변화에 대한 대처 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로 지난해 11월 출범한 모임으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원혜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가 공동대표로 있다.

이날 자리에서 김 대표는 "몇 달간 쉬었다가 다시 시작한 세미나인 만큼 앞으로 계속 이어가고, 많은 분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며 운을 뗐다. 이어 "60세에 은퇴해 90세까지 30년 동안 어떻게 사느냐는 본인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상당히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면서 "지난 7월 기초연금이 첫 지급되면서 노인복지의 새 지평을 열긴 했지만 앞으로 노인복지는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경제상황은 주춤하고 세금은 걷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OECD 회원국 인구구조를 비교 분석한 결과 2013년 기준 한국의 65세 이상 고령인구비율은 12.1%로 30위에 그쳤지만 증가속도는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2040년 노년부양비가 현재의 16.7명보다 3배 이상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공·사보험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오늘 세미나를 통해 건강하고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맞이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안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는 강호 보험연구원장이 맡아 급속한 인구 고령화로 인한 국가재정의 한계와 안정적 노후를 위한 소득 계층별 접근 방식에 대해 설명했다.

이처럼 퓨처라이프포럼은 저출산·고령화에 대처하기 위한 미래 사회에 대한 대안 및 제도·입법화를 목적으로 창립했지만 정치권 일각에서는 "김 대표가 여야 의원을 아우르며 입지를 굳혀가는 모임"이라는 주장도 제기된다. 특히 '통일경제교실'은 당 소속 의원들과 원외 당협위원장까지 참여하는 당내 최대 규모 모임인 만큼 김 대표의 세 확장에도 적잖은 도움이 된다. 지난 7·14전당대회 직전인 6월 12일 열린 통일경제교실에는 일전에 비해 참석자가 현저히 줄은 모습이었다. 당시 당권 경쟁을 벌이던 서청원 최고위원을 의식한 의원들이 참석하지 않은 것이다. 새누리당의 한 관계자는 "자리에 참석하느냐 안 하느냐에 따라 측근인지 아닌지 보이는 게 당연하지 않겠느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 같은 모임에 대해 김 대표 측은 "공부를 하기 위한 자리일 뿐"이라며 말을 아꼈지만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권 내 차기 대선주자 1위로 자리매김한 김 대표의 행보 하나하나에 시선이 모이는 게 사실이다. 김 대표 측 관계자는 "이달 16일을 시작으로 23일, 30일 통일경제교실 강연 계획이 잡혀 있다"면서 "(대권과) 관련 짓지 말고 순수한 취지의 모임으로 봐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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