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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한국 창간 50주년 여론조사] 차기 대통령 적합도는

박원순 14.0%, 문재인 11.0%, 김무성 9.9%… '빅3' 그룹 형성
안철수 6.9%, 김문수 5.4%, 정몽준 4.5%… 중위권 3명 포진
  • 박원순(왼쪽부터) 서울시장이 차기 대선 주자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이며 문재인 새정치연합 의원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물리치고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
[조옥희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차기 대선주자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한국일보가 발간하는 주간한국이 창간 50주년 기념으로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21~22일 이틀 동안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 시장이 지지율 14.0%로 1위를 기록했다. 인터넷한국일보가 발간하는 데일리한국이 지난달 22~24일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박 시장이 6.5%를 기록해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9.8%)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8.8%)에 이어 3위를 차지한 것과 비교하면 박 시장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를 묻는 이번 조사에서 박 시장은 14%로 1위를 차지했다. 2위와 3위는 11.0%를 기록한 문 의원과, 9.9%를 얻은 김 대표였다. 이어 안철수 전 새정치연합 공동대표(6.9%), 김문수 전 경기지사(5.4%)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4.5%)등이 중위권을 형성했다. 그 다음은 안희정 충남지사(1.6%)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1.5%) 오세훈 전 서울시장(1.4%) 이인제 새누리당 최고위원(1.0%) 남경필 경기시자(0.4%) 원희룡 제주지사(0.4%) 홍준표 경남지사(0.3%)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0.3%) 박영선 새정치연합 원내대표(0.1%)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0.1%) 순이었다. 기타는 4.7%였고, '없음'은 5.2%, '모름/무응답'은 31.3%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다른 여론조사와 달리 보기를 불러주지 않고 실시했기 때문에 '무응답' 비율이 30%를 넘었고, 대선주자들의 지지율은 대체로 낮게 나왔다. 또 인지도가 높은 정치인들이 상대적으로 유리했으며 최근 정국 현안에 관련된 움직임이 조사 결과에 반영됐다. 여론조사 전문가는 "이번 조사는 3강 3중 체계를 보이고 있는데, 보기를 불러 주지 않고 조사했으므로 응답자 대부분을 확실한 지지층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이 아닌 박 시장은 국회 파행 책임론에서 벗어나 서울시 행정에 전념하고 있어서 상대적으로 득을 봤다"고 분석했다. 이 전문가는 이어 "문 의원은 최근 야당의 외부 비상대책위원장 영입 파동에서 보여준 애매한 태도 때문에 실점한 것 같다"면서 "김 대표는 담뱃값, 주민세, 자동차세 등 '서민 증세' 논란을 피해 가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주요 주자의 지역별 지지율 특성을 보면 박 시장의 경우 호남권 지지율이 24.3%로 같은 지역에서19.2%를 기록한 문 의원의 지지율보다 높았다. 안 전 대표의 호남권 지지율은 8.7%에 그쳤다. 서울에서도 박 시장은 17.6%로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문 의원(11.1%)과 안 전 대표(7.7%)의 지지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부산·경남에서도 박 시장의 지지율(9.4%)이 문 의원(7.5%)보다 높아 눈길을 끌었다. 김 대표의 경우 출신 지역인 부산·경남에서는 8.9%에 그쳤으나 대구·경북에서는 17.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 볼 때 박 시장은 30대(24.7%)에서 가장 높았고, 문 의원은 20대(22.1%)에서 강세를 보였다. 김 대표는 60대 이상(19.9%)에서, 안 전 대표는 20대(13.4%)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번 조사는 가구전화와 휴대전화를 대상으로 병행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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