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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치 않은 우윤근의 앞날, 그의 첫 과제는?

  • (사진=뉴스Y 캡처)
[데일린한국 이선아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의원이 9일 신임 원내대표에 취임했지만 그의 앞길은 5개월 만에 물러난 박영선 전 원내대표 못지않게 험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정기국회와 국정감사가 한창 진행되는 와중에 사령탑이 바뀐 만큼 시행착오를 겪을 여유조차 없이 곧바로 산적한 원내 현안을 해결해야 할 처지여서다.

우 원내대표의 가장 큰 과제는 당장 이달 말까지 세월호특별법 제정,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유병언법(범죄수익은닉방지법) 처리를 마무리하는 데 있다. 그동안 정책위의장으로서 세월호특별법 여야 협상에 빠짐없이 참석한 우 원내대표인만큼 당내 누구보다도 적임자로 볼 수 있지만, 특별검사 후보군 추천 과정의 유가족 참여 여부를 둘러싼 난제를 해결하기가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유족들이 특검 후보군 선정 작업에 직접 참여시켜줄 것을 요구하는 반면, 새누리당은 유족 참여는 절대 안 된다는 입장이어서 중간에 끼인 새정치연합 원내대표의 역할이 결코 녹록지 않다. 또 세월호특별법과 연계 처리하기로 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놓고 해경과 소방방재청 해체 여부 등 여야 시각차가 뚜렷한 각종 난제를 해결할 정치력이 요구된다.

급한 불을 껐댜 해도 11월 '예산국회'가 기다리고 있다. 올해부터는 국회선진화법에 따라 11월 안에 내년도 예산안 심의를 마치지 못하면 12월1일 자동상정될 예정이어서 싸울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태다. 특히 올해 예산은 '서민증세' 논란, 어린이집 보육료 문제, 무상급식 등의 민감한 현안과 직결된 데다 소속 의원들의 지역구 관리와도 무관치 않아 여야 간에 더욱 치열한 다툼이 불가피하다.

본업인 원내 지휘 외에 당연직 지도부 일원(비상대책위원)으로서 헤쳐나가야 할 뿌리깊은 당내 갈등은 그의 어깨를 더욱 무겁게 짓누를 것으로 보인다. 범친노(친노무현)로 분류되는 우 원내대표가 비대위에 가세함으로써 벌써부터 비노(비노무현)·중도 진영을 중심으로 '친노 일색이 아니냐'는 불만이 강하게 터져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조직강화특위를 통한 지역위원장 선출, 전당대회 룰 결정 등의 과정에서 특정 계파로 과하게 무게추가 기울지 않도록 균형을 잡는 역할이 그에게 주어진 셈이다. 이를 의식한 듯, 그는 전날 소속 의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계파의 걸림을 넘어 당내 소통과 화합을 이끄는 원내대표가 되고, 당내 불균형을 바로잡는 소통과 화합의 균형추가 되겠다"며 '계파 프레임' 탈피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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