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

野 원내 사령탑 우윤근은 누구?

합리적 성품에 대화 중시… 야당 대표 개헌론자
당선 소감서 “130명의 계파”... 당 갈등 아우를 듯
  • (사진=뉴스Y 캡처)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제1야당의 원내 사령탑을 차지했다. 지난해 5월 원내대표 선거 분패의 아픔을 딛고 재도전한 결과다. 당시 선거에서는 1차 투표에서 50표로 가장 많은 표를 올렸으나 2차 투표에서 전병헌 전 원내대표에게 표가 쏠리며 역전패를 당한 바 있다.

합리적이고 온화한 성품으로 알려진 우 신임 원내대표는 변호사 출신으로 2004년 17대 총선 때 국회에 입성해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독일식 의원내각제 개헌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개헌을 추진하는 야권의 대표인사다. 우 신임 원내대표는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이 고문으로 참여하고 있는 ‘개헌추진 국회 의원 모임’에서 야당 간사를 맡고 있다.

18대 국회에서는 이강래 원내대표 체제하에서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았고 국회 법사위원장을 거쳐 박영선 전 원내대표와는 정책위의장으로 호흡을 맞추는 등 당내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 당내 대선후보 경선 때 는 문재인 후보의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을 지냈다. 이 때문에 '친노(친노무현)'계와 가까운 범친노계로 평가 받는다.

법조인을 지낸 경력 덕분에 민감하거나 복잡한 법률 관련 사안이 있을 때마다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지난해 하반기 정국을 뒤흔든 2007년 남북 정상회담 '대화록 증발' 논란 때도 진상규명차 국회가 정상회담 기록물을 열람했을 당시 야당 측 열람단장을 맡아 기록물 인수관리시스템에 심각한 부실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세월호 참사가 이후엔 '세월호 특별법 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고 박영선 전 원내대표 아래서 당 정책위의장에 임명됐다. 그는 이후 박 전 원내대표를 보좌해 여당과의 세월호 특별법 협상에 나섰다. 우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표에 선출되면서 세월호법 마무리할 기회를 잡게 됐다. 그는 지난 8일 당내 의원들에게 돌린 친전에서도 "당의 특별법안을 마련한 1인으로서, 여야 특별법 협상 과정에서 실무협의를 맡은 6인 회동의 당사자로서, 미완의 과제를 완수하는 것이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투쟁보다 협상을 중요시하는 이미지 때문에 당내 강경파로부터 이번 세월호 특별법 협상 등과 관련해 야당의 목소리를 제대로 내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우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당선 인사에서 비노 진영을 의식한 듯 “우윤근은 계파가 없다. 130명의 계파”라고밝혔다. 그러면서 “일방적으로 쏠리지 않도록 균형을 잡고, 합리적이고 품위있는 야당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지난해 원내대표 선거 토론회에서도 자신을 매파도 비둘기파도 아닌 '파랑새파'로 표현하며 "파랑새는 평소에 온순하지만 제 둥지를 지킬 때는 다른 새들과 목숨 걸고 싸운다"고 말해 계파를 아우르면서도 선명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우 신임 원내대표는 박 전 원내대표의 잔여임기(내년 5월) 동안 원내를 이끌며 당연직 비대위원으로 활동한다.

▲ 전남 광양(57) ▲ 광주 살레시오고-전남대 법학 박사 ▲변호사(사시 32회) ▲ 조선대 겸임교수 ▲17~19대 의원 ▲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의장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카카오
배너
2019년 09월 제2794호
  • 이전 보기 배경
    • 2019년 09월 제2794호
    • 2019년 09월 제2793호
    • 2019년 08월 제2792호
    • 2019년 08월 제2791호
    • 2019년 08월 제2790호
    • 2019년 08월 제2789호
    • 2019년 07월 제2788호
    • 2019년 07월 제2787호
    • 2019년 07월 제2786호
    • 2019년 07월 제2785호
  • 이전 보기 배경
저번주 발행호 다음주 발행호
  • 지면보기
  • 구독안내
  • 광고문의
  • * 지면문의
    전화 : 02-6388-8088
    팩스 : 02-2261-3303
    주소 :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6길 19 드림타워 10층

    * 온라인 광고
    전화 : 02-6388-8019
    팩스 : 02-2261-3303
    메일 : adinfo@hankooki.com
    주소 :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6길 19 드림타워 10층

많이 본 기사

주간한국 유튜브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