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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차기 야당 대표' 문재인 선두… 김부겸 2위 맹추격

[데일리한국·주간한국 신년 여론조사]
비노 인사 김부겸·박영선 2,3위… 정세균·박지원 4,5위
정동영 공동 5위… 조경태·김영환·이인영 등이 뒤이어
[조옥희 기자] 내년 2월 8일 실시되는 새정치민주연합 전당대회를 앞두고 국민 상대로 차기 야당 대표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문재인 의원이 가장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김부겸 전 의원이 정세균·박지원 의원 등 다른 '빅3'후보를 제치고 문 의원에 이어 2위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박영선 전 원내대표는 3위를 차지했다.

데일리한국과 주간한국이 신년 기획으로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20~22일 사흘 동안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누가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로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고 질문한 결과 응답자의 28.6%가 문 의원을 꼽았다. 김 전 의원은 9.7%로 2위, 박 전 원내대표는 6.0%로 3위에 올랐다.

차기 당 대표 경선 출마가 유력한 ‘빅 3’ 후보 중 선두를 차지한 문 의원과 달리 정세균 의원과 박지원 의원은 각각 5.4%, 5.1%로 각각 4, 5위를 기록했다.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은 5.1%로 공동 5위에 머물렀으며, 그 다음은 조경태 의원(3.9%), 김영환 의원(1.2%), 이인영 의원(0.6%) 등이 뒤를 이었다. 기타 의견은 2.8%였고, 모름·무응답은 31.7%였다.

문 의원은 20대(51.0%), 30대(44.3%), 40대(30.0%)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으나 50대(14.8%)와 60대 이상(8.3%)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지지도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19,5%)에서만 10%대의 지지를 받고 다른 지역에서는 20~36%의 고른 지지를 받았다. 호남권(36.0%)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고, 부산·경남(34.0%) 충청권(30.1%)에서도 비교적 높은 지지를 받았다. 문 의원은 또 학생(48.6%)과 화이트칼라(40.1%)에서 강세를 보였다.

김 전 의원의 경우 40대(11.4%)와 50대(18.6%)의 지지가 높은 반면 20대(4.3%)와 30대(3.1%)의 지지는 낮았다. 김 전 의원은 자신의 출신 지역인 대구·경북(17.5%)에서 강세를 보였다.

박 전 원내대표는 대구·경북(1.3%), 60대 이상(3.7%)을 제외하고는 지역·연령대별로 고른 지지를 얻었다. 정세균 의원은 새정치연합 지지층(2.8%)보다 새누리당 지지층(7.6%)의 지지를 높게 받은 점이 눈에 띈다. 박지원 의원은 호남권(13.4%)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야권 관계자는 "단순 여론조사 결과로만 본다면 문 의원이 같은 '빅3' 후보군인 박지원·정세균 의원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2위인 김부겸 전 의원보다도 3배 가량 높은 지지율을 얻어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면서도 "하지만 지지율이 30%를 넘는 것이 아니어서 비노그룹 주자들이 단일 후보를 만들어 경쟁한다면 경선 판도가 달라질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유선 가구전화와 휴대전화를 대상으로 병행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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