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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현역 물갈이 20%에 누가 해당되나… 분류 작업 착수

조은 위원장 "한치의 의심없이 할 것… 외부 개입 전혀 없어"
평가위원 인선에 불만 분위기도… "시민단체 출신 많아" 지적
  • 새정치민주연합 조은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조옥희 기자] 내년 총선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공천에서 탈락하게될 현역의원 하위 20%에 해당하는 의원들은 누가 될까. 내년 총선에서 새정치연합의원들의 물갈이 작업을 진행할 선출직 공직자평가위원회가 28일 첫 회의를 열고 논의를 본격화했다. 의원들의 명운을 좌우할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 조은 위원장은 이와 관련 공정성과 독립성을 최일성으로 내세우며 “어떤 정파나 정치적 셈법을 쓰지 않고 한치의 의심없는 평가를 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조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첫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무거운 짐을 지게 됐다. 평가위는 60년 당 역사와 헌정사상 처음으로 시스템 공천을 도입하는 시험장이 될 것"이라며 "좋은 후보가 누군지는 국민의 눈높이에서 결정되고 국민의 관심과 기대, 참여 속에서만 가능한 만큼, 기득권을 내려놓는다는 당의 결정에 부합하는 위원회를 꾸려가겠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이어 "오직 평가위의 평가기준과 방법으로만, 그리고 저희들이 그동안 살아온 경륜을 걸고 공정하게 심사하고 평가할 것을 약속한다"며 “당연히 외부 개입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파나 셈법은 알지도 못한다”면서 “공정하게 객관적이고 시스템적으로 평가할 것이며, 모든 방법을 동원해 한치의 의심 없게 평가할 것”이라고 거듭 다짐했다.

조 위원장은 또한 "당에 적극적 지원과 그 결과에 승복할 수 있는 모든 메커니즘(기제)를 강구할 것을 요구했으며, 지원하되 개입하지 않는다는 독립성 위상을 (보장) 받아 사심 없고 공정하고 합리적인 행보를 해온 분들로 손색없는 위원회를 구성했다"며 "당의 누구도 선임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조 위원장을 포함, 총 11명의 외부인사로 이뤄진 평가위는 평가작업에 따라 전체 128명 의원 가운데 '하위 20%'인 26명을 공천에서 원천배제하는 결정을 내리게 된다.

다만 당 내에서는 평가위원들의 인선 결과에 대해 지도부 일각에서 불만을 제기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도 이어지고 있다. 실제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는 평가위원들은 위원장의 추천을 받아 당 대표가 임명하도록 돼 있어 별도의 최고위 의결이 필요하진 않지만, 평가위원 인선에 대한 충분한 논의 없이 첫 회의가 잡혔다는 점 등을 놓고 문제제기가 이뤄졌다.

일부 최고위원은 시민단체 출신인사 편중을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평가위원 가운데 오세제 서강대 현대정치연구소 선임연구원이 개인적 사정으로 사의를 표명하면서 막판에 지병근 조선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교체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주승용 최고위원은 기자들과 만나 "몇몇 의원이 시민단체 출신 평가위원이 너무 많아 시민단체 출신 의원들한테 유리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의견을 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임명된 평가위원은 김인숙 전 한국여성민우회 대표, 김형철 성공회대 민주주의연구소 연구교수, 문진영 서강대 신학대학원 사회복지학 교수, 백미순 전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 신선호 광주전남민주언론시민연합 대표, 안상운 제일합동법률사무소 변호사, 안용흔 대구카톨릭대 행정학 교수, 양현아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오동석 아주대 법과전문대학원 교수, 지병근 조선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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