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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의원과의 일문일답, "지금 야당은 수명을 다했다"

  • 무소속 천정배 의원은 18일 서울 대방동 여성플라자에서 '개혁적 국민정당 창당추진위원회(이하 창당추진위)'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신당 창당작업에 들어간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사진=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김소희 기자] 무소속 천정배 의원은 18일 서울 대방동 여성플라자에서 '개혁적 국민정당 창당추진위원회(이하 창당추진위)'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신당 창당작업에 들어간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그러나 전현직 의원 등 정치인은 참가하지 않았고, 추진 위원 명단에 '깜짝 인사'는 없었다. 다음은 천 의원과의 일문일답

- 창당추진위 1차 명단에 정치인들이 들어있지 않다.

"이제는 널리, 원하는 분이면 누구든 다음 추진 과정에서 모시도록 할 것이다. 아시다시피 12월 중 창당 준비위원을 결성하겠다고 말씀드렸다. 12월 13일로 생각하고 있다. 법적으로 200명 이상의 발기인이 모여야 창당준비위원을 출범시킬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보다 훨씬 더 확대된 형태일 것이다. 또 기성의 정치인이라 하더라도 창당 취지에 공감하고 동참하는 분들은 얼마든지 함께 하도록 하겠다."

- 기성정치인 중 연락을 했거나 영입가능한 사람이 있나.

"기성정치인이라고 한다면 과거의 국회의원이나 지방의원의 경력을 가진 사람들, 혹은 정당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했던 사람들이 아닌가. 그런 사람들 중에서는 함께할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은 앞으로 많이 함께할 것으로 생각한다. 현역 국회의원이 얼마나 합류할지는 시간을 좀 더 가지면서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 정운찬 전 총리에게 신당 합류 러브콜을 보냈다는데.

"정 전 총리 뿐만아니라 앞으로 한국정치에 희망을 만들 수 있는 영향력 있는 지도자들은 얼마든지 함께할 용의를 가지고 있다. 지금은 추진위원회일 뿐이고, 앞으로 추진과정에서 널리 많은 분들을 모으려고 한다. 여러 형태로 온라인, 오프라인을 통한 '국민추진위원'을 추진해 국민들의 신청을 받고 우리 스스로도 추진위원을 계속 영입하는 노력을 해나가겠다."

- 내년 총선 후보를 어느 지역구에 낼 것인가.

"정당이 만들어지면, 더군다나 전국정당일 경우 모든 지역에 후보를 내는 게 원칙이라고 본다. 나도 현재 출마할 생각을 갖고 있다. 나는 우리 지역구에서 0.25선이지 않나. 1년짜리에 당선됐는데 지금의 지역구를 뜬다는 건 지역 유권자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 총선 후보 선출 과정에서 야권 단일화에 대한 생각은.

"우선 지금 야당은 수명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대한민국의 상생과 협력 시대를 갈망하는 국민을 제대로 대변하는 야권의 재구성이 필요하다. 정치 혁명이 필요하다. 지금 우리가 해야 하는 건 야권의 수권 능력 회복과 국민에게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다. 새누리당에 어부지리로 자리를 주는 것을 충분히 경계해야 한다. 적절한 시기에 대처할 수 있는 입장을 마련하겠다."

- 최근 신민당을 창당한 박주선 의원의 화환이 있었다. 연대 가능성은.

"화환은 감사한 일이다. 특별한 메시지를 보내오진 않았다.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좀 더 구체적으로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같은 비전을 갖고 있느냐를 생각해야 한다. 국민에 대한 비전뿐만 아니라 정치개혁에 관해 어떤 입장을 갖고 있는지 공통점을 찾아야 한다. 공통점을 찾으면 어느 누구와도 연대할 수 있다."

- 창당추진위와 회의를 같이 하면서 진행하고 있는가

"사실 오늘 출범식 전 낮에 모여서 첫 추진위원 회의를 하고 왔다. 거기서 추진위원장도 뽑았다. 회의는 앞으로 확정한 건 아닌데, 조만간 다시 추진위를 열어 향후 여러 계획 일정을 추진위에서 결정할 생각이다. 그렇게 되면 기성 정당들의 관례에 준해서 자주 모일 것 같다."

- 창당추진위원 중 내년 총선 후보로 나올 사람이 있는지.

"추진위에 따라 다르다. 이번 추진위는 되도록 기성정치인이 아닌 분들 중에서 우리가 바라는 신당의 비전과 방향을 체화할 수 있는 인물로 모셨다. 각자 자기 분야에서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헌신하고 성취를 이루신 분들이다. 대한민국을 '헬조선'으로부터 구하기 위해 독점 독식 세력에 맞설 수 있는 용기를 가지신 분들이다."

- 내년 총선 몇 석 정도 예상하는가

"아직 몇석까지 이야기하기에는 이르다. 기존의 양당과 함께 설 수 있는 3당 구도, 3당 정립구도를 충분히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을 넘어서서 야권 주도권을 우리가 가져오는 성과도 충분히 기대해볼 수 있다. 역동적인 민심의 변화에 큰 희망을 걸고 있다."

- 한 여론조사 결과 천정배 신당에 대한 지지율이 높지 않다

"설문조사를 새정치연합 지지자 상대로 한 것 아닌가. 새정치연합 지지자가 현재 거의 없는데 그 없는 지지자들 사이에서 조사한 것이다. 설문조사 대상자 자체가 천정배와는 반대 입장에 서있기 때문에 지지율이 높게 나올 수가 없다."

- 새정치연합 일각에서 천 의원 등을 포함한 통합전당대회 방안이 거론된다.

"새정치연합은 해체를 하고 새로 만드는 수준의 변화가 있기 전에는 다시 국민의 지지를 회복하거나 수권능력을 가지기 어렵다고 본다.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으나, 당에 계신분에 의하면 통합만을 강조한다고 하더라. 나같은 사람을 다시 불러서 해보자는 정도다. (한 마디로) 복귀 아닌가. 하지만 천정배가 밖에 있기 때문에 새정치연합이 어려움에 처했나? 그건 전혀 민심을 얻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 생각이다. 그런 정도의 생각은 관례적이고 관행적일 뿐이다. 당의 미래가 없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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