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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반기문-안철수 '대권전' 향배는

차기 대선 '반·안 연대' 핵폭풍 되나?… '제3정치' 공통, 대권전 불투명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12월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탈당, 중도 신당 추진 배후 논란… 반기문 총장 '권력의지' 꿈틀
박 대통령-반기문 '묵계' 있나… 반·안 정치 바꿀 '제3의 정치' 꿈꾼다?
차기 대선 반기문ㆍ안철수 적이냐, 우군이냐 '대권전' 향배 미지수
통일·정치·경제 일대 전환하는데 박 대통령-반기문-안철수 연대 가능성


2015년 한 해가 저물어가는 세밑, 안철수 의원의 탈당으로 국내 정치는 한치 앞을 가늠하기 어려운 안개정국에 처해 있다. 정치 지형이 바뀌면서 내년 총선판은 완전히 새롭게 짜여지게 됐고, 차기 대선주자들의 무게와 행보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총선은 '일여다야(一與多野)' 구도 속에 치러질 전망이고, 여야 대선주자 지지율 1위를 고수하던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동반 추락한 가운데 안철수 의원의 지지율이 급상승해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해외에선 유력한 잠룡으로 꼽히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 기자단과 만나 자신의 소신을 밝히는 등 국내 정치를 향해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 주목받고 있다. 더욱이 반기문 총장의 예정된 방북을 놓고 대권행보의 일환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이뤄진 기자간담회여서 일각에선 반 총장이 대권에 대한 권력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했다.

내년 4월 총선이 있고, 이를 계기로 대선 국면에 접어들면 잠룡들의 움직임도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차기 대선주자와 관련해 현재까지의 여론 추이를 보면 여권에서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독주를 하는 가운데 야권에서는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안철수 의원 등 '빅3'가 경쟁하는 모양새다.

  •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12월 23일 서울 마포구 자신의 싱크탱크인‘정책네트워크 내일’사무실에서 열린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사무실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반기문 총장은 대권과 거리를 둬왔음에도 여러 매체의 여론조사에서 국내 주자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해 차기 대선의 가장 유력한 잠룡으로 평가받고 있다.

차기 대선과 관련한 상황을 종합하면 반기문 총장과 안철수 의원이 대선 지형에 결정적 변화를 가져올 존재로 부상하고 있다. 따라서 반 총장과 안 의원이 향후 어떠한 대권 행보를 하느냐에 따라 대선구도가 전혀 다르게 형성될 전망이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차기 대선에서 반 총장과 안 의원이 독자적 대권 행보를 할 수 있지만 정치성향과 각각의 약점 등을 이유로 연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반 총장과 안 의원 모두 중도 성향의 지지 기반과 정치 지향점이 유사하다는 점, 반 총장이 국내 기반이 취약한 반면 안 의원은 야권 전체를 아우르기 어렵다는 약점, 그리고 통일ㆍ정치ㆍ경제 등에서 개인의 영광보다 '대의'를 위해 손을 잡을 수 있다는 점 등이 '연대'의 배경으로 제시된다.

또 다른 일각에서는 박근혜 대통령과 반기문 총장 간에 차기 대선과 관련한 '묵계(黙契)'를 전제로 현재의 여야가 아닌 제3지대(제3세력)에 기반해 대선에 나설 수 있고, 안철수 의원 세력이 '제3세력' 역할을 할 수도 있다고 분석한다.

나아가 반 총장이 충청 출신이고 안 의원이 주로 호남의 지지를 받고 있어 '신(新)DJP' 연합으로 차기 대권을 창출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도 나온다.

차기 대선과 관련한 일반적인 전망은 반기문 총장이 여권 후보로, 안철수 의원은 야권 후보로 나선다는 것이다. 반 총장과 안 의원 모두 대권에서 멀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과연 반 총장과 안 의원이 차기 대선과 관련해 어떤 행보와 선택을 하게 될지 다양한 전망을 짚어봤다.

안철수 '마이웨이', 대권전 이미 시작

안철수 의원이 13일 탈당했다. 안 의원은 "새정치를 혁신하고 또 혁신해서 지지자들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정당을 만들라는 국민의 염원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당 안에서 변화와 혁신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탈당 이유로 문재인 대표 체제의 새정치연합에서 혁신이 불가능하다는 '혁신의 벽'을 들었다.

이에 앞서 안 의원과 문 대표는 당내 혁신 추진과 '혁신 전대'를 놓고 핑퐁게임을 벌였고, 결국 거리를 좁히지 못하고 결별했다.

안 의원이 탈당한 배경은 일견 '당 혁신'을 둘러싼 문 대표와의 시각차 때문으로 비쳐지지만 본질은 문 대표와 비주류를 대표하는 안 의원과의 당 헤게모니 전쟁이고, 가깝게는 내년 총선, 궁극적으로는 차기 대선을 놓고 벌인 파워게임이다.

야권의 유력한 두 잠룡이 각자의 길을 가게 되면서 대선판은 새롭게 짜여지게 됐다. 사실상 대권전이 이미 시작된 셈이다.

안철수 탈당, 2012 대선 데자뷰?

안철수 의원의 탈당과 관련해 지난 2012년 18대 앞두고 유력 후보였던 안 의원의 행보가다시 주목받고 있다. 18대 대선에서 최대 변수는 안철수 의원의 야권 대통형 후보 단일화 참여와 후보직 사퇴였다. 안 의원은 2012년 9월 19일 무소속 후보로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후 11월 6일 문재인 후보와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 그리고 2주 가량 뒤인 11월 23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직 사퇴를 선언했다.

이에 대해 당시 정치권에서는 여당 박근혜 후보에 맞서기 위해서는 야권 후보 단일화가 불가피했고, 안 의원이 후보직을 사퇴한 것은 세(勢) 불리 때문이라고 해석됐다.

하지만 안 의원의 후보 단일화 참여와 후보직 사퇴는 일정 부분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당시 안 의원 측근들은 안 의원이 독자적으로 결정한 측면이 강했지만 내키지 않은 무언가가 있었다고 말한다. 이는 안 의원이 후보직 사퇴 후 문 후보 지원에 소극적인 데서도 나타났다.

이와 관련, 정치권의 한 인사는 '비사(秘史)' 같은 얘기를 들려줬다. 당시 대선 국면에서 안 의원의 최대 지원 세력은 이명박 전 대통령 사람들이 다수였다고 한다.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이 됐을 경우 정치적 보복을 우려한 이 전 대통령 측에서 대선 1년 전부터 안 의원쪽과 라인을 연결하고 막후에서 밀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안 의원이 2012년 9월 대선 출마를 선언한 후 무시할 수 없는 막강한 세력의 압력을 받고 이 대통령 측과의 관계가 단절됐다고 한다. 이후 안 의원은 마지못해 후보 단일화에 나섰고, 후보직 사퇴라는 예상밖 선택을 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최근 안의원의 탈당과 거침없는 행보 이면에 2012년 대선 때와 같은 막강한 세력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얘기가 흘러나온다. 앞서 정치권 인사와 또 다른 국제 정보 관계자에 따르면 이명박 전 대통령이 내년 총선에 이른바 'MB사람들'을 대거 출마시키는 한편, 안 의원 쪽과도 접촉을 시도했다는 것이다. 총선 이후 대선 국면이 본격화될 것을 겨냥해 2012년 좌절된 '안철수 대망론' 불씨를 다시 지피려 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이 전 대통령 측의 야망(?)은 임기 중 임기 중 밝히기 어려운 국정문제로 인해 전술한 막강한 세력에 의해 꺽이게 됐다고 한다. 사전에 안 의원 쪽에 이 전 대통령 측의 의도를 알려 거리를 두게 하는 한편, 국내 정치권 흐름에 대한 중요한 얘기를 전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안 의원이 분명하게 인식한 것은 '문재인 한계론'이었다고 한다. 즉, 문재인 대표가 차기 대선에서 야권 후보로 나서기가 쉽지 않고, 설령 출마해도 대권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었다. 이러한 흐름의 전제로 새정치연합 내 호남 의원들이 탈당하고 신년 1월을 전후해 호남을 대표하는 박지원 의원이 탈당이 예정돼 있다는 설명도 덧붙여졌다고 한다. 이에 따르면 호남 신당, 또는 호남 의원들의 탈당 후 출마는 비단 호남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수도권 호남 출향민들에게도 영향을 주게 돼 문재인 대표의 새정치연합은 총선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게 된다.

이런 상황이 실제 전개된다면 안 의원 입장에선 새정치연합에 머무를 이유가 없다. 안 의원이 '혁신' 문제로 문재인 대표와 다투다 탈당했지만 전술한 바에 따르면 '혁신'은 명분이고 탈당은 예정돼 있다고 볼 수 있다.

앞서 안 의원의 탈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되는 정치권 인사들에 따르면 안 의원은 중도층을 지지기반으로 보수와 진보 쪽 세력을 넓혀가 현재의 여야를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제3의 정치세력'으로 자리매김하려는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차기 대선에 도전하거나 국내 정치판을 새롭게 바꿀 신진세력과 대권을 도모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반기문 총장 '대권' 도전 행보는?

반기문 총장은 22일(현지시간) 3년 만에 국내 언론에 스스로 모습을 드러내 자신의 평소 소신에 대해 언급했다.

반 총장은 대선과 관련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는 대신 자신의 신념을 이야기하는데 긴 시간을 할애했다. 반 총장은 자신의 신념을 물처럼 행동하는 것이라는 뜻의 '상선약수(上善若水, 최고의 덕목은 물처럼 행동하는 것이라는 의미)'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늘 조용하게 있는 것 같지만 강하게 할 때는 세계 지도자들에게도 상당히 강하게 맞선다"고 말했다.

반 총장이 차기 대선과 대권에 대해 침묵했지만 한국 기자들과 소통하고 자신의 소신과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일각에선 반 총장의 '권력의지'가 엿보였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특히 이슈가 되고 있는 방북에 관한 입장을 밝힌 점이 주목된다. 반 총장의 방북은 유엔 사무총장의 자격보다는 본인의 의지가 강하게 작용했고 박근혜 대통령과 사전 조율됐다는 얘기도 파다하다. 방북이'대권'과 전혀 무관하다고 볼 수 없는 측면이 있다.

전문가들은 반 총장의 대선 출마 여부와 '반기문 대망론'이 거론될 대마다 그의 '권력의지'를 문제삼았다. 즉, 반 총장이 여론 지지율이나 대선 후보 자격에서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도 권력의지가 없으면 무용지물이라는 지적이다. 그런데 한국 기자단과의 대화에서 반 총장의 권력의지를 읽을 수 있었다는 게 다수 전문가들의 평이다

실제 반 총장은 최근 방북 이슈뿐만 아니라 지난 5월 개성 공단 방문 시도도 그의 의지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시말해 반 총장 스스로 대선 주자라는 점을 의식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박근혜 대통령과 반기문 총장과의 관계도 주목된다. 박 대통령과 반 총장은 지난 9월말을 전후해 여러 차례 만나 북한 문제를 비롯해 다양한 대화를 나누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박 대통령과 반 총장 간에 차기 대선과 관련한 '묵계(默契)'가 있는 게 아니냐는 말이 흘러나왔다.

이와 관련해 박 대통령의 '배신의 정치' '진실한 사람' 발언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이른바 '유승민 사퇴' 파동으로 당청 관계가 삐걱이던 6월 25일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당리당략에 매몰된 국회와 국민과의 신의를 저버리고 이익을 챙기려는 구태정치를 '배신의 정치'라고 일갈했다. 당시 청와대 안팎에서는 박 대통령의 '탈당ㆍ신당설'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가상 시나리오 정도로 치부했지만 박 대통령은 '결행' 의지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르면 박 대통령이 새누리당을 탈당한 뒤 제3 지대에서 국민의 지지를 받는 인사들로 신당(또는 정치연대)을 만들고 차기 대선도 도모한다는 것으로 그럴 경우 신당의 차기 주자로 반 총장이 최우선으로 꼽혔다.

'유승민 파동'은 차기 대선과 관련해 '박심(朴心)'을 추론해 볼 수 있는 사건으로 실행 여부를 떠나 박 대통령이 차기 대선과 관련해 반 총장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해석될 여지를 남겼다. 일각에서는 청와대 인사와 친박 인사 중에 반 총장과 '핫라인'을 가동하고 있다는 소문도 돌았다.

박 대통령의 '진실한 사람'발언도 차기 대선에 대한 시각을 반영한 것이라는 해석이 있다. 박 대통령은 11월 10일 국무회의에서 "국민을 위해서 진실한 사람들만이 선택받을 수 있도록 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발언해 야당으로부터 '총선 개입 발언'이라고 비판을 받았다. 박 대통령을 잘 아는 정치권 인사에 따르면 당시 박 대통령은 당내 비박 인사들은 물론, '친박(친박근혜)' 인사들의 정치 행태에 대해서도 큰 실망을 하고 새로운 정치를 기대했다고 한다. 그리고 내년 총선과 차기 대선이 새로운 정치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다시말해 박 대통령은 현재의 여야 정치에 실망하고 있으며 총선과 차기 대선이 정치판을새롭게 바꿀 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박 대통령은 임기 동안 남북관계, 통일 문제에 전력해왔는데 차기 대통령이 이 부분을 일관되게 추진해가길 기대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한 후보로 반기문 총장이 적임자로 거론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반기문ㆍ안철수 '대권전' 적ㆍ우군?

안철수 의원은 신당 창당을 통해 내년 총선에 승부를 걸고, 차기 대선을 도모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안철수 신당이 '찻잔 속 미풍'에 불과하고 총선에서 참패하면 안 의원의 대권 꿈도 물거품이 될 것이라고 분석한다.

그러나 안 의원은 내년 총선에 전력하지만 그 결과에 모든 것을 걸고 있지는 않다고 한다.

국민에게 기존의 여야와는 다른 새로운 정치의 가능성을 보여주는데 의의를 갖고 있으며 그러한 정치세력과 차기 대선을 도모한다는 것이다.

안 의원을 잘 알고 있는 한 인사는 "정치권에서 안 의원을 너무 대권 주자로만 보고 있는데 안 의원은 정치 쇄신, 혁신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으며 그런 정치를 실현할 수 있는 인물이 있다면 대권도 양보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인사는 안 의원이 탈당한 것은 '큰 정치'를 하는데 밀알이 되고 싶다는 의지가 강하게 작용했으며 대권은 다음 문제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안 의원이 반 총장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으며 국내외적으로'큰 정치'를 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 인사에 따르면 안 의원은 반 총장과 미래정치를 도모할 수 있고 킹메이커 역할도 감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치 전문가들 중엔 반 총장이 국내 정치기반이 없는 상태에서 실제 대선에 나선다면 안 의원의 전국적 정치세력이 반 총장의 대권 도전을 지원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한 정치 전문가는 충청 출신의 반 총장과 호남의 지지를 받는 안 의원이 손을 잡으면 '新DJP'연대(1997년 대선에서 새정치국민회의 김대중(DJ) 총재와 자민련 김종필(JP) 총재가 연합해 대권을 차지함)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안 의원은 13일 탈당 선언을 하면서 '정권교체'를 강조했다. 안 의원 측근들에 따르면 당시 안 의원이 언급한 '정권교체'는 단순히 현재의 여당에서 정권이 교체되는 것이 아니라 여야를 넘어선 새로운 정치세력으로의 교체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한다.

안 의원은 차기 대선에 대해선 말을 아끼며 신당 창당을 통한 세력 확장과 내년 총선에 전력하고 있다. 반 총장에 대해선 "좋은 인식을 갖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질 뿐 정치적 연대는 생각을 안한 것으로 전해진다.

반 총장과 안 의원 모두 대한민국의 발전과 국제사회에서의 역할, 남북관계 전환 등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그러한 '대의'들이 새로운 정치(세력)에 기반할 때 가능하며 차기 대선이 본격화 되면 두 잠룡이 '대의'를 위해 손을 잡을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분석한다.

일각에서는 여권에서도 비박과 일부 친박을 제외한 박 대통령이 말한 '진실한 사람'이 제3지대에서 정치세력화하고 반 총장의 대권 도전을 지원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나아가 이러한 제3의 정치세력과 안 의원 세력이 연대할 수 있는 가능성조 점쳐진다.

내년 4월 총선 이후 안철수 의원의 총선ㆍ대선 행보는 가속화될 것이 예상된다. 반기문 총장은 1년 남은 임기 동안 유엔 사무총장의 역할을 하면서 방북 등 국내 정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행보가 이전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반 총장과 안 의원이 대선 국면이 본격화할 경우 과연 어떤 선택과 행보를 할 것인지 주목된다. 여기에 차기 대선 구도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박 대통령의 관여도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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