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들의 눈물 닦아줄 뜻 밝혀

용산 건물 붕괴 사고 현장을 찾은 김경대 후보.

용산 건물 붕괴 사고가 일어난 다음날인 4일 김경대 용산구청장 후보는 성명서를 내고, 이런 사고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 할 것을 천명했다.

김경대 후보는 재난안전체계의 개선을 선포하며 한 달 전부터 붕괴 조짐이 있어 구청에 민원을 넣었음에도 묵살당했던 지역주민의 아픈 사연이 다시금 반복되지 않게 할 것을 선언했다.

김 후보는 “사고 현장 주변의 공사가 진행된 2년 전부터 건물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는 사실이, 그리고 한 달 전부터 붕괴 조짐이 있어서 구청에 민원까지 넣었음에도 구청에 의해 묵살된 주민의 사연이 너무나 안타까웠다”며 “구민들에게 앞으로 이런 아픔을 다시 겪게 하지 않으리라고 결심했다”고 밝혔다.

사고 현장을 보며 저는 다시금 주먹을 불끈 쥐었다는 그는 “지금 용산은 재난안전체계 개선, 곧‘변화’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에 왔다”며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이 변화의 바람에 동참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용산 건물 붕괴 사고에 대해 용산구청의 입장 발표는 아직 없는 상황이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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