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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2ㆍ27 전대 청년 최고위원에 도전장 낸 김병현

“젊은이들의 목소리, 당에 라이브로 전달하겠다”
한국정치커뮤니케이션센터 소장 등 맡으며 정책 개발에 몰두
청년 보수 자긍심 되살리고, 보수정당 국민 지지 회복에 앞장 다짐
  • 김병현 한국정치커뮤니케이션(KPCC) 연구소장
김병현(39) 한국정치커뮤니케이션(KPCC) 연구소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김 소장은 오는 2월27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서 청년최고위원에 도전장을 냈다. 정치인으로는 경력이 일천하지만, 김 소장은 KPCC 소장, 한양대 갈등문제연구소 연구위원, 국제언론인협회 자문위원 등을 거치며 정치적 안목을 넓혀왔다. 김 소장은 “청년최고위원에 당선되면 젊은이들의 목소리를 당에 라이브(생생하게)로 전달하고, 그 목소리가 당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김 소장과의 일문일답.

- 김병현 소장은 정치 신인이다. 자신에 대해 소개해 달라.“정책 연구를 통해 우리 사회의 개선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그동안 고민하고 연구했던 것들을 정책에 반영시키기 위해 청년최고위원 선거에 도전장을 내게 됐다. 부족한 부분이 많다는 것도 잘 안다. 그러나KPCC 연구위원 등 주변의 많은 선후배들이 내겐 자산이기에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

- 청년최고위원 선거에 출사표를 낸 계기가 궁금하다.“보수정당이 걸어온 길이 다 옳다고 할 수는 없다. 부족한 부분이나 흠결도 많다. 그렇지만 한국 정치사에서 보수정당이 이룬 업적도 크다. 보수정당이 없었다면 대한민국이 이 정도로 발전할 수 없었을 거라 생각한다. 그럼에도 보수정당에 대한 긍정 평가보다 부정 평가, 특히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감정적 부정 평가가 많다. 보수정당이 위상을 재정립하는 데 마중물이 되려고 청년최고위원 선거에 도전장을 냈다.”

- 기존의 젊은 정치인들과 차별화된 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신보라(36) 자유한국당 의원, 이준석(34)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등은 젊은 보수층의 희망이 됐다고 생각한다. 나이를 떠나 그분들은 내게 롤모델 역할을 해준다. 두 가지를 말하고 싶다. 첫째, 현 정권에서586(50대 나이, 80년대 학번, 60년대 출생)들이 득세하면서 청년 보수들이 상대적으로 위축되고 있다. 심지어 청년 보수들이 죄인 취급을 받기까지 한다. 청년 보수가 당당하게 나설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 둘째, 정책적 연구다. 꽤 오랫동안KPCC에 몸담으면서 정책 연구와 개발에 전력투구했다. 작지만 이 같은 결실들이 현실 정치에 반영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해보고 싶다.”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여전히 20%대에 머물고 있다. 원인과 타개책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자유한국당은 야당(野黨)이다. 야당이 뭔가? 영어로는 Opposition Party 아닌가? 정부ㆍ여당의 실정(失政)에 비판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 그럼에도 우리 당의 회초리는 매서움을 잃은 지 오래다. 그러니 국민의 냉랭함이 계속되는 것이다. 날 선 비판과 함께 정책적 대안을 제시한다면 우리 당이 다시 국민의 믿음을 받게 될 것으로 본다.”

- 자유한국당의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일까?“계파 갈등이 가장 큰 문제다. 갈등 해소를 위해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많은 노력을 했지만, 전당대회를 앞두고 계파 갈등 재현 조짐이 비친다. 우리 내부적으로도 단합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국민을 상대로 통합과 화합을 얘기할 수 있겠나? 내 탓 네 탓 할 시간 있으면 정부ㆍ여당을 향해 제대로 된 비판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

- 최고위원에 당선된다면 지도부에서 어떤 역할을 해보고 싶은가?“청년은 국가와 사회는 물론 당의 미래다. 준비하지 않으면 미래는 암울할 수밖에 없다. 청년들이 제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또 그 목소리가 현실 정치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다.”

- 차기 당대표는 어떤 식으로 당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는가?“우리 당에는 함께 갈 수 있는 리더가 필요하다. 첫째도 둘째도 대통합이다. 전당대회 이후 다시 분열하는 모습이 보인다면 여당은 박수를 치며 좋아할 것이다. 새 당대표는 ‘함께’라는 표어로 우리 당을 하나로 결집시켜야 한다.”

- 전당대회 후 계파 갈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17대 대선과18대 대선을 보자. 당시 경선 과정에서 계파 갈등이 극심했지만, 본선을 앞두고는 하나로 뭉쳤다. 그 결과가 대선 승리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부터 지금까지 우리 당은 계파 갈등의 늪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다. 과거만 얘기하면 끝이 없다. 2022년 대선에서 정권을 되찾고 싶지 않다면 미래를 보고 나가야 한다.”

- 끝으로 당원들에게 인사말을 전한다면.“당원이건 비(非)당원이건 지난2년 동안 ‘나는 보수다’는 말을 제대로 해보지 못했으리라 생각한다. 보수는 당당해야 한다. 단 전제조건이 있다. 처절하게 반성하고 혁신해야 한다. 그 반성과 혁신을 자양분 삼는다면 보수는 다시 국민의 사랑을 되찾아올 수 있을 것이다. 보수가 혁신하는 데 하나의 밀알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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