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제64회 현충일 추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

文 대통령, `김원봉 발언’ 논란

문재인 대통령이 현충일 추념사에서 약산 김원봉을 언급하며 정치권이 뜨거워지고 있다. 청와대와 보수야당은 전면전을 벌이는 모양새다. 청와대는 김원봉의 독립운동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정파와 이념을 뛰어넘어서 통합으로 가자는 취지”라고 말했지만, 야권은 대통령이 앞장선 ‘분열의 정치’라며 거칠게 반응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사회통합을 말하려다 오히려 이념 갈등을 부추긴 것이 됐다”고 말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앞줄 왼쪽 다섯번째)이 취임 후 첫 방북으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방문해 남측 상주인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묵묵부답’ 남북연락사무소

개성공단 내 위치한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의 운영 방식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하노이 핵담판이 결렬되면서 북한의 태도가 소극적으로 바뀐 것을 넘어 ‘묵묵부답’하면서 연락사무소라는 이름이 무색해졌다. 원래 공동연락사무소는 매주 1회 소장회의를 여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하지만 북한의 들쭉날쭉한 태도로 주 1회 회의도 어렵다고 통일부는 판단했다. 이에 대해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소장회의 운영 방향에 대해서는 앞으로 북측과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천현빈 기자



천현빈 기자 dynamic@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