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국 향해 비난 세례

북한이 16일 또다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하에 새 무기 시험사격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사진은 조선중앙TV가 공개한 발사 현장으로 '북한판 에이태킴스'로 불리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이 표적을 향해 비행하고 있다. 연합

지난 21일 대미 비난을 자제해오던 북한이 강경한 자세로 미국에 거친 소리를 쏟아냈다. 한미연합훈련에 불만을 품은 북한은 주로 ‘남조선 당국자’라며 남측만을 거세게 비난하며 미국에는 수위조절에 나섰지만 “미국이 한반도 정세 악화 원인”이라며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북한 노동신문은 “미국의 변함없는 대조선 적대시 정책은 우리 국가를 잠재적, 직접적 위협들을 제거하기 위한 자위적 대응조치들을 취하는 데로 떠밀고 있다”고 말했다. 노동신문은 “미국의 무분별한 전쟁연습 소동과 무력증강 책동으로 조선반도와 지역 정세는 날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천현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