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공군은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를 통해 F-35A 전투기를 2020년에 13대, 2021년에 14대를 추가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F-35A는 우리 공군의 첫 스텔스전투기로 지난 3월에 2대가 처음 도입됐고 지금까지 총 8대가 들어왔다. 올해까지 5대가 추가로 도입되는 것으로 알려져 내년에 도입될 13대까지 총 26대가 전력화될 것으로 보인다. 공군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F-35A의 원활한 운용을 위해 조종사와 정비사 교육 및 기반체계구축 등을 통해 정상적인 전력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F-35A 조종사는 8명이 미국에서 교육 과정을 마쳤고, 정비사 90명도 미국에서 수료를 마무리했다.

지난 1일 대구 공군기지에서 열린 71주년 국군의 날 행사에서 공군의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인 F-35가 선보이고 있다. 연합

원인철 공군참모총장은 F-35A 전력화 행사를 올해 안에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 참모총장은 ‘F-35A전력화 행사를 언제 할 것이냐’는 질문에 “어느 정도 최소한으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 갖춰지는 그 시점이 전력화 시점이 맞다고 본다”고 답했다. 지난 5월에 실시하려던 전력화 행사가 미뤄진 이유에 대해선 “F-35A는 기존에 들어온 무기체계들과는 좀 차이가 있다”며 “작전수행을 위해 갖춰야 할 것들이 많다”고 말했다. F-35A 전투기는 공중, 지상, 해상의 적 표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최신예 전투기로 고성능의 스텔스 기능을 자랑하는 미국의 5세대 전투기다.

천현빈 기자



천현빈 기자 dynamic@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