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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낙관론에서 물러나 “한국경제, 엄중한 상황”

  •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경제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긴급 경제장관회의에서 "경기가 어려울 때 재정지출을 확대해 경기를 보강하고 경제에 힘을 불어넣는 것은 정부가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라며 ‘건설 투자’를 강조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올해 세계경제는 글로벌 금융 위기 직후인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우리나라처럼 제조업 기반의 대외 의존도가 높은 나라일수록 영향을 더 크게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근 "우리 경제가 튼튼하다"며 낙관론을 주장하던 것과 상당한 차이가 있다.

문 대통령은 "민간 활력을 높이는 데 건설 투자의 역할도 크다"며 ‘건설 투자’를 경제 활력 제고 방안으로 꼽으며 48조원을 예산으로 책정했다. 야당 측은 "정부가 경제 실정(失政)을 세금으로 덮으려고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유선 기자 yoursun@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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