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이수혁 신임 주미대사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종료와 관련해 “미국이 건설적인 역할을 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24일 출국하는 이수혁 대사는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소미아 문제는 시한이 있다. 탈퇴 효력이 발생하는 것이 11월 22일”이라며 “그 전까지 우리 정부 입장을 관철해내는 과정이든 한일간 유연한 협상이 이뤄지든 간에 그 문제가 어떻게 귀결될 것인지가 개인적 관심”이라고 말했다.

이수혁 주미대사. 연합

이어 “미국이 건설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한 만큼 그런 차원에서 미국이 건설적 역할을 하도록 하는 게 단기적으로 저한테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주미대사관 정무공사참사관 출신인 이 대사는 한미관계에 관해서는 “현재 한미간 어젠다는 더 많은 중첩된 중층구조의 현안”이라며 “국익을 바탕으로 한미 현안들을 외교 전방에서 수행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천현빈 기자



천현빈 기자 dynamic@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