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왼쪽)이 22일 오전 국회 의장접견실에서 시정연설에 앞서 여야 대표 등과 환담하고 있다./연합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국민의 요구를 깊이 받들어 '공정'을 위한 '개혁'을 더욱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문 대통령은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2020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공정'과 '개혁'에 대한 국민의 열망을 다시 한번 절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탈세, 병역, 직장 내 차별 등 국민의 삶 속에 존재하는 모든 불공정을 과감하게 개선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국민들께서 가장 가슴 아파하는 것이 교육에서의 불공정"이라며 "최근 시작한 학생부종합전형 전면 실태조사를 엄정하게 추진하고 고교서열화 해소를 위한 방안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공정사회를 향한 반부패 정책협의회'를 중심으로 공정이 우리 사회에 뿌리내리도록 새로운 각오로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시정연설에서 ‘공정’은 총 27차례 언급됐다.

노유선 기자



노유선기자 yoursun@hankooki.com